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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패가망신의 지름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05 00:00

경찰관 음주운전 혐의로 직무정지

캐나다 사회는 음주운전에 강경하다. 음주운전에 반대하는 어머니회(MAD)처럼 북미전역에 지부를 갖고 정치력을 행사하는 단체들은 음주운전을 ‘살인미수’ 행위라고 지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방경찰(RCMP) 경관이 2일 트와슨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음주운전으로 기소될 처지에 몰렸다. 연방경찰은 해당 경관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써리 법원에 1월15일 출두할 예정으로 사고 당시 비번(off-duty)으로 지프를 운전하던 중 모터사이클을 들이받아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모터사이클 운전자는 오라이언 허친슨(Hutchinson, 21세)씨로 알려졌다. 해당 경관은 직무정지 상태에서 검찰의 기소심사를 받고 있다. 연방경찰은 기소가 되면 직위해제와 해고 등 징계대상이 된다.

노스 밴쿠버 디스트릭트 교육청 크리스 도래이스(Dorais)교육위원은 실명이 공영방송 CBC에 1일 거론되면서 음주운전으로 망신살이 뻗쳤다. CBC는 도래이스 교육의원이 올해 3월8일 버나비 1번고속도로 근처에서 음주운전으로 24시간 면허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뒤늦게 알려진 음주운전 사실은 오는 11월15일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음주운전에 단속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사과하는 성명을 내놓았으나 일부 주민들은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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