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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건축사에 1억달러 ‘구제금융’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06 00:00

선수촌 60% 분양완료 상태

밴쿠버 2010년 동계올림픽 선수촌 개발업체에 밴쿠버시가 1억달러 구제금융을 제공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실은 6일 아침 글로브 앤 메일지가 특종 보도해 알려졌다. 이 사실에 대해 시의회 여당관계자들은 사실확인을 거부하고 있으나 BC주 야당 BC신민당(BC NDP)이 6일 오후 1시 긴급 기자회견을 요청하면서 관련 보도가 사실로 확인했다.

공영방송 CBC는 별도로 구제금융이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피터 라드너 밴쿠버 시의원의 언급을 통해 선수촌 분양이 60% 완료에 그쳤다는 점을 추가 보도했다. 선수촌은 밴쿠버시가 제공한 부지에 밀레니엄(Millennium)사가 개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분양은 ‘밀레니엄 워터’라는 이름으로 2007년 10월27일부터 시작됐으나 1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완료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선수촌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았던 점을 지적하고 있다. 새 집을 넘겨받는 인수조건도 아니면서 올림픽 프리미엄을 붙여 인근 지역의 새로 개발된 건물보다 높은 가격에 내놓은 것도 미분양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초기 분양가는 500평방피트(14.04평)에 60만달러, 펜트하우스 2500평방피트(70.23평)에 340만달러에 달했다.

BC신민당 해리 베인스 올림픽 논평담당은 6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구제금융 전달에 대해 의문점이 많이 남아있다”며 “고든 캠벨 BC주수상은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인스 논평담당은 “BC주정부와 연방정부는 올림픽 예산이 1억2000만달러가 든다고 밝혔으나 우리는 3배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림픽 예산에 대한 기준을 다시 명확하게 해야 하며 이번 구제금융에 대해 캠벨 주수상도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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