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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 나 이런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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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11-07 00:00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를 팔아 자기를 과시하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미주 조선 보도에 따르면 일부서는 오바마와 함께 사진 1장이라도 찍었던 사람들은 그 사진을 이용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사진을 대형으로 만들어 사무실이나 개인수첩 등에 지니고 다닌다. 행사장에서 잠깐 만나 찍은 기념사진이 마치 친분이 깊은 것으로 과대 포장하는 손쉬운 방법인 것이다. 심지어 한국으로 나가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권사업에 간여하거나 이를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몰염치의 가벼움은 사진 1장 무게만큼도 미치지 못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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