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지수가 26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캐나다인 53%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 동안 지출을 줄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델로이트’(Deloitt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한 캐나다인은 전체 응답자 중 40%에 머물렀다. 반면, 지출 감소를 계획 중인 메트로 밴쿠버 소비자들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45%였다. 이번 조사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캐나다 전역에서 총 2847명이 참여했다.
브랜드 하울든(Houlden) 델로이트 소매 담당 책임 컨설턴트는 “현 경제상황과는 달리, 소매 판매액이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홀리데이 시즌 동안, 소비자들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소매업주들은 ‘약한 루니화’의 혜택도 보게 될 전망이다. 작년에는 소비자 중 67%가 미국 쇼핑을 계획했지만, 올해는 그 비중이 41%로 크게 축소됐다.
이번 홀리데이 시즌 동안 최고 인기상품은, 캐나다인 65%가 택한 ‘선물카드’(gift card)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의류’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한 선물이었다.
2008 10대 선물 목록
1. 선물카드 2. 의류 3. 책 4. 식료품(술) 5.CD(DVD) 6. 장난감 7. 현금 8. 화장품&향수 9. 컴퓨터(비디오 게임) 10. 보석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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