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사 후 새집 꾸미기 벽·수납·욕실···포인트를 잡아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12 00:00

이사 특집 우리 집 홈 드레싱


이사를 앞두고 이현희(49)씨는 고민에 빠졌다. 이사할 곳이 2년이 채 안 된 집이라 새로 도배하자니 아깝고 그냥 두자니 하얀 벽이 심심해 보였기 때문. 방법을 알아보다 선택한 것은 홈 드레싱이었다. 2시간 소요, 거실과 부엌 벽면 2곳에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을 뿐인데 집 안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집 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고 싶지만 전면적인 인테리어 개조가 부담스럽다면 벽지와 바닥재만 교체해도 효과는 충분하다. 벽지·바닥재와 같은 기본적인 마감재, 가구, 조명, 패브릭 만으로 인테리어 스타일을 바꾸는 '홈 드레싱(home dressing)'은 리노베이션과 같은 구조변경이 필요 없다.

비용부담이 덜하고 시공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 홈 드레싱 전문 스튜디오 '가라지(www.garage1.co.kr)'의 최지아 실장은 "최소의 시공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려면 거실과 부엌 벽면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며 "마주보는 거실 벽 한 면은 큼직한 프린트로 변화를 주되 다른 한쪽은 비슷한 컬러의 심플한 문양을 고르면 어지럽지 않다"고 조언한다.

부엌의 좁은 벽면은 거실과 동색 계열의 차분한 컬러와 문양을 고르거나 아예 과일 문양처럼 생생한 실사 느낌의 프린트나 강렬한 컬러로 강조를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최지아 실장은 바닥재의 경우 "거실이 좁을수록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넓어 보이는 비결"이라며 "무늬에 나뭇결이나 옹이가 크게 들어 있는 것은 좁은 바닥에 깔고 나면 깔끔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시공된 바닥을 미리 확인해보고 고를 것"을 권한다.

그렇다면 2008년 가을엔 어떤 벽지와 바닥재들이 유행할까? 지인(Z:IN) 벽지 박석진 과장은 "올 하반기에는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의 패턴이 유행할 것 같다"고 전한다. 편안한 칼라를 바탕으로 단순화된 패턴과 라인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에 부분적으로 반짝이는 홀로그램, 펄, 큐빅 등을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이 강세라고.

Z:IN의 '네이처 친환경 벽지'와 실크 벽지 'Silk NB'는 그 대표적인 예로 부드러운 컬러에 금은빛 큐빅, 홀로그램 효과가 더해져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와 수성 잉크를 사용해 인체에도 안전하다. 박석진 과장은 "벽지를 선택하고 시공할 때는 몰딩, 바닥, 가구 등의 색상을 고려해 집에 잘 어울리는 패턴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또한 "어두운 색이라도 실제로 넓은 공간에 시공하면 밝아 보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한 톤 더 어두운 색상으로 선택해도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거실은 온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며 외부 손님에게 보여지는 공적인 장소이므로 내추럴한 컬러에 엠보, 큐빅, 크리스털 등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을 선택하면 자연스럽고 품위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바닥재의 경우 최근에는 대리석, 데코 타일 등 다양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주택용 타일은 마루처럼 다양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이면서도 열과 습기에 강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Z:IN 플로어 최범식 대리는 주거용에 적합한 타일 바닥재로 Z:IN '하우스 맥반석'을 꼽는다.

기존 데코 타일과 달리 유리 섬유가 첨가되어 열에 의한 수축·팽창이 없으며 UV특수 코팅처리로 스팀 청소에도 제품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 맥반석을 첨가, 전통 구들장 효과를 재현해 열 손실을 최소화한 것도 강점이다. 최범식 대리는 "벽지와 가구의 컬러와 패턴이 화려하다면, 바닥재는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는것이 좋다"고 권한다.

다양한 벽지와 바닥재 정보를 얻고 싶다면 Z:IN 홈페이지(www.z-in.com)의 전문가 Q&A, '스타일리스트의 맞춤 제안' 코너를 활용해보자. 오프라인으로는 LG화학의 인테리어 컨설팅 브랜드 디 스퀘어의 '1:1 인테리어 맞춤 컨설팅'과 '3D 가상공간체험 시뮬레이션 존'도 유용하다.


홈 드레싱 Tip 

●좁은 거실은 큼직한 프린트, 차분한 컬러의 벽지 붙이면 넓어 보인다.

●흰색 벽지엔 바닥과 연결되는 부분에 흰색 몰딩을 두르면 벽면이 높아 보인다.

●팝아트 프린트, 회벽, 콘크리트 느낌 벽지는 세련된 분위기 만든다.

●쿠션감 중요한 강화마루는 설치 전 바닥이 평평한지 푹신한 부자재 깔렸는지 확인.


글 이현진 ㅣ 사진 이구희 ㅣ LG화학 지인(Z:IN) 벽지·지인(Z:IN) 하우스 맥반석 제공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