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뉴스 초점]“우리 시장님은 누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13 00:00

2008년 BC주 지방자치제 선거

오는 15일 BC주 각지에서는 시장과 시의원,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자치제선거(Municipal Election)가 벌어진다. 지자제 선거는 3년에 1번 11월 3번째 토요일에 치르도록 선거날짜가 고정돼 있다. 투표는 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할 수 있으며, 18세 이상 캐나다 시민권자로 BC주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했고, 선거구내 최소 30일 이상 거주 했거나 지역 내에 소재한 재산(부동산)을 30일 이상 보유했어야 한다.

지자제 투표는 선거장소에서 유권자 등록 또는 유권자 명단 확인 후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대에서 지지하는 시장, 시의원, 교육의원의 이름 옆에 표시한 후 투표함에 표를 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후보가 많으면 투표용지는 레터사이즈 서류와 크기가 같아진다. 시에 따라 시정(市政)에 대한 시민의견을 함께 묻는 경우도 있다. 투표를 위해서는 운전면허증이나 시민권 등 신분 증명서가 필요하다.

투표는 후보 개개인을 보고 표를 주는 방법도 있지만 시당(municipal party)을 보고 주는 법도 있다. 인구가 많은 도시의 출마후보들은 적지 않은 숫자가 시당에 속해있다. 시당은 주정부 정당이나 연방정당과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인구가 많은 곳일수록 지자제 선거도 뜨겁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도 인구숫자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밴쿠버시(인구 61만명) ▲써리(40만명) ▲버나비(22만명) ▲리치몬드(19만명) ▲코퀴틀람(12만명) 5곳이 메트로밴쿠버내 주요 지자제선거 격전지다.

올해의 특징은 시장후보가 많지 않다는 것. 밴쿠버시를 제외하고 주요 도시 시장 후보는 2명에 불과하다.

밴쿠버시 (City of Vancouver)

1명을 뽑는 밴쿠버시장 선거에는 15명이 출마했다. 이중 맞수관계는 무당파(無黨派, NPA)소속 피터 라드너(Ladner)후보와 비전밴쿠버(Vision Vancouver)소속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후보다. 라드너 후보는 시의원으로 2차례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전에 무당파 시장후보 경선에서 샘 설리반(Sullivan)현직 시장을 꺾고 올라왔다. 로버슨 후보는 스탠포드대 의대생 출신이자 올개닉 식품 업체 ‘해피 플레넷’ 공동 창업자 출신으로 2005년 BC신민당(NDP)소속 주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하다 사퇴하고 이번에 시장후보로 나섰다. 무당파는 중도 우파 성향 집권당이며, 비전 밴쿠버는 중도 좌파로 야당 역할을 하고 있다.

밴쿠버시는 이번 선거에서 시장외에도 시의원 10명, 공원운영위원 7명, 교육위원 9명을 선출한다. 60만 주민중 유권자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된다.

써리시 (City of Surrey)

써리시 시장에는 단 2명이 출마했다. 써리 퍼스트 연대(Surrey First Coalition) 다이앤 와츠(Watts) 현직시장과 녹색당(Green party) 당원출신 머래이 벤젠버거(Weisenberger)후보의 맞싸움이다. 와츠시장은 써리 도심개발을 벤젠버거 후보는 환경보호를 우선으로 내세워 써리시 시장선거는 친(親)개발대 반(反)개발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와츠시장은 시청과 시립중앙도서관, 박물관 등을 건설해 도심재활을 추구하고 있으며 반면에 벤젠버거 후보는 캠벨하이츠 산업지구 개발 반대 등 반개발-친환경 활동을 해왔다.

버나비시 (City of Burnaby)

버나비시 역시 시장후보는 2인 경쟁 구도다. 버나비시민협회(BCA)소속 데릭 코리건(Corrigan)현직시장과 팀버나비(Team Burnaby) 앤드류 로버트 치줌(Chisholm)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코리건 시장은 02년과 05년 이후 3선을 노리고 있다. 치줌후보는 BC주 공무원과 사업가 출신이다. 두 시당의 공약은 매우 흡사하다. 경찰력 증원과 저소득층 지원, 교통개선 등은 거의 공통적인 부문이다. 단 재산세와 관련해 BCA는 현상유지를 팀버나비는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버나비시에서는 교육의원으로 한인 헬렌 장씨와 로터스 정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코퀴틀람시 (City of Coquitlam)

코퀴틀람시 또한 시장후보는 2명이다. 무소속 맥신 윌슨(Wilson)시장과 무소속 리차드 스튜어트(Stewart)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스튜어트 후보는 BC자유당 소속 주의원(MLA)출신이다. 스튜어트 후보는 코퀴틀람시의 행동이 “굼뜨고 느리다”며 리더쉽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반면에 윌슨 시장은 그간의 성과를 내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코퀴틀람 시민들은 15일 시장 1명, 시의원 8명, 교육위원 4명을 선출하게 된다.

포트코퀴틀람과 포트무디

포트 코퀴틀람은 패트릭 알람베츠(Alambets), 마이크 보웬(Bowen), 그렉 무어(Moore) 3인이 스카트 영(Young)현직 시장 후임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중 보웬후보와 무어후보는 시의원출신으로 비교적 얼굴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

포트 무디에서는 조 트래솔리니(Joe Trasolini) 현직시장에 대항해 쉐인 케네디(Kennedy)후보와 아서 크로스맨(Crossman)후보가 도전한 상태다.

포코와 포트 무디 주민들은 각각 시장 1명, 시의원6명, 교육의원 2명을 선출하게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개성공단 南업체 추방 시사 지난 6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실태 조사를 벌인 북한 국방위원회 김영철 중장 등 군 장성들이 공단에 입주한 남측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이제 (남한에) 내려가서 (사업을) 하시라" "(공장을) 옮기시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13일...
박종인의 여행 편지 글·사진=박종인 기자 seno@chosun.com 좋은 사진을 찍고 싶으시지요? 기분 좋게 여행을 다녀왔는데, 사진을 보니 눈으로 본 것만 못하다고요? 자, 여행 사진 비법 세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삐딱하게’ ‘사람’과 ‘시간’을 찍자, 바로 이겁니다...
써리 퍼스트당 다이앤 와츠 써리 시장
다이앤 와츠(Watts) 써리시장은 “한국인 사회는 써리 시내에서 성장하면서 사회와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15일 BC주 지방선거에서 자신과 써리 퍼스트 (Surrey First) 시당 후보들에 대한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와츠 시장은 5가지...
2008년 BC주 지방자치제 선거
오는 15일 BC주 각지에서는 시장과 시의원,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자치제선거(Municipal Election)가 벌어진다. 지자제 선거는 3년에 1번 11월 3번째 토요일에 치르도록 선거날짜가 고정돼 있다. 투표는 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할 수 있으며, 18세 이상 캐나다...
12일 오후 2시 45분경 칠리왁 소재 한 신용조합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칠리왁 관할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죄 과정에서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구체적 피해 액수에 대해서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건축업과 제조업 감원 이어져
BC주 10월 실업률이 지난 2년 사이 최고치인 5.1%를 기록해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SFU소속 어드바이서 로즈 백씨  ‘굿윌헌팅’이라는 영화의 상담자 숀(로빈 윌리엄스)은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천재학생 윌 헌팅 (맷 데이먼)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한마디로 딱딱했던 그의 마음을...
UBC 학생들이 20~30분 시간을 낸다면 학교에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다. 학생보건담당부서(Student Health Service)는 올해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주사 클리닉(influenza Vaccine Clinic)을 11월 26일까지 UBC병원(UBC Hospital)에 개설해 정해진 시간대에 독감...
분주한 학교생활에 여념 없는 많은 유학생들이 졸업 후를 고려한 대비는 뒤로 미뤄둔 채 하루 하루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을 여념 해 두지 않으면 졸업 후 자칫 합법적으로 캐나다에서 일하지 못하거나 한국으로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하는...
평생 담배라고는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평범한 체구의 50대 중반의 남성이 가족들과 동네 중국 식당에서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집에 오는 도중 차 안에서 매스꺼움과 함께 구토 증상을 일으켜 차를 세웁니다. 그리고 얼마 후 속이 좋아지자 다시 집에 와서...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박중훈이 데뷔 이래 첫 방송 마이크를 잡는다. 박중훈은 KBS 가을 개편을 맞아 12월14일부터 방송되는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하 ‘박중훈 쇼’)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12일 국회 본청 108호실. 한쪽 벽면 전체가 동그란 손잡이 달린 커다란 비밀금고(기밀문서 보관용)로 설계돼 있는 이 방은 연락단장인 모 대령과 육·해·공군에서 나온 장교·사병 등 10여명이 일하고 있는 국방부의 국회 연락단 사무실이다. 국회는 지난 7일 박계동...
사내게시판에 떠있는 '희망퇴직'네글자 하나대투증권의 어수선한 하루 11일 오후 5시쯤 하나대투증권 직원 A(49)씨는 사내 인터넷 게시판을 열람하다가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희망 퇴직 실시 통보'라는 제목의 회사 공지문이 떠있었던 것이다. "희망 퇴직을 할...
그 어렵다는 '냄비밥' 고슬고슬 맛있게 짓는 법잡곡밥보다 흰쌀밥이 제격 쌀은 30분 이상 불리고뜸은 5분 이상 들이고… 센불부터 점점 줄여주세요 가을 햅쌀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냄비밥'으로 지어먹는 것이다. 밥 잘하는...
   가습기가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병을 얻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높이면 숨쉬기가 한층 편해지고 깔깔했던 목이 부드러워진다. 기도에는 섬모라는 털이 있는데 이 섬모는 끊임없이...
   '박경완, 나주환 부상.' SK의 아시아시리즈 우승 행보에 비상이 걸렸다. 팀전력의 80%라는 안방마님 박경완과 주전 유격수 나주환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는 4개국 팀들의 첫 공식훈련이 펼쳐진 11일 도쿄돔에서...
밴쿠버-노스밴쿠버 교통혼잡 가능성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를 오가는 교량관리 작업으로 차량혼잡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BC주 교통부는 두 지역을 연결하는 세컨드 내로우 브리지(2nd Narrow Bridge)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이 11월말 또는 12월초부터 시작돼 내년 4월에 마감될 예정이라고 10일 발표하고...
“공항에서 다운타운, 25분이면 OK”
BC주 고든 캠벨 수상과 제임스 무어(Moore) 연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이 트레인 ‘캐나다 라인’의..
   '올림픽기간 국민혈세 낭비 논란에 이어 상습 도박혐의까지.' 강병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강병규는 최근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억대의 도박을 하다 검찰에 적발된 130명 중 한 사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대 위기를 맞았다. 서울중앙지검...
써리 쉐라톤, 소피아 양씨가 말하는 구직 노하우
관광 도시답게 밴쿠버에는 크고 작은 호텔이 즐비하다. 호텔관련 교육기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공부를 마쳤다고 해도, 원하는 일자리를 꿰차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이른바 ‘호텔리어’가 된 후에도, 자기계발은 끊임없이 요구된다. 소피아...
 1351  1352  1353  1354  1355  1356  1357  1358  1359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