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달 비해 11억 달러 줄어든 45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9월 무역수지 흑자는 45억 달러를 기록, 8월에 비해 11억 달러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흑자규모는 2008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출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9월 수출은 공산품과 석유제품 등의 단가가 떨어지면서 전달에 비해 1% 줄어든 425억 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수입은 1.9% 늘어나면서 3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두 달 연속 줄어들었지만, 수입은 237억 달러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수출은 1.3% 줄어든 321억 달러였다. 미국 이외 국가로의 수출은 전달과 비슷한 약 100억 달러에 머물렀으며, 수입은 5.5%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적자 규모는 38억 달러로, 8월에 비해 7억 달러 증가했다.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자동차 관련 생산품 수출이 3.4% 하락하면서 51억 달러에 그쳤다. 생산공장 폐쇄와 미국 시장의 소비부진이 감소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관련 상품 수출은 3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113억에 머물렀다. 수출량은 늘었지만,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출 단가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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