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Obama) 미국 대통령당선인이 대선 유세중 밝힌 NAFTA(북미자유협정) 재논의에 대해 캐나다가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노조에서 나왔다.
캐나다 철강근로자노조(USW)는 스티븐 하퍼(Harper)연방총리에게 버락 오바마 당선인과 만나 NAFTA개정을 논의하라고 13일 촉구했다.
캐나다 국내 전문가들은 대부분 오바마 당선인이 NAFTA를 재고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켄 뉴만(Neumann) USW전국위원장은 서신을 통해 “지금은 오바마 당선인과 만나 캐나다-미국 관계를 강화할 적기”라며 만나서 NAFTA가 다루지 못한 근로자권리와 환경보호 사안에 대해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뉴만 위원장은 “환경과 근로자보호 외에도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민간기업의 영리추구를 정부가 방해하면 민사소송을 통해 공공기관의 결정을 철회할 수 있게 한 악명 높은 NAFTA 11조를 이번에 제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만 위원장은 또한“NAFTA는 캐나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줄일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캐나다의 자원이 캐나다인 손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USW는 노조원 28만명에 달하는 캐나다 최대규모 노조 중 하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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