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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실업률 5.1% 2년 사이 최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13 00:00

건축업과 제조업 감원 이어져

BC주 10월 실업률이 지난 2년 사이 최고치인 5.1%를 기록해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0월 BC주 실업자수는 9월보다 10.1%가 늘어난 12만3000명을 기록했다. 고용인구는 0.4% 줄어든 231만1000명이다.

BC주 통계청에 따르면 일자리는 10월 동안 8300건 줄어들고 3100건 늘어났다. 10월까지 3개월 연속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분야별로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건축업(-2.8%)과 제조업(-1.9%)고용이 줄어든 가운데 시외지역에서는 임업, 어업, 광산업(-3.9%)과 농업(-3.4%)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공공행정분야 취업자가 6.8%늘어난 것으로 통계에 반영됐으나 10월 연방총선을 위해 단기로 임시 고용된 선거관련 고용증가에 불과하다. 이를 배제하면 일자리가 늘어난 분야는 교육(2%), 금융, 보험 및 부동산(1.5%) 2개 업종에 국한된다.

교통 운송분야 고용이 10월 0.2% 늘었지만 이는 9월 해당분야에 2.3%감원이 발생한 후 조정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도소매업 고용도 0.3% 줄어 역시 인력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BC주에서도 임시직이 사라지고 있다. 대부분 회사들이 핵심인력 경영체재로 정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인력 선호가 두드러지면서 여성 실업률이 5.5%로 남성인력 실업률 4.6%를 앞서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인력유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24세 이하 젊은 층 실업률은 9.6%로 뛰어올랐다.

BC주내 지역별로 보면 고용상황은 도심지역이 외곽보다 나은 편이다. 메트로 밴쿠버와 캠룹스 실업률은 4.5%, 버논 3.5%, 빅토리어 3.8%은 주평균보다 실업률이 낮은 편이다. 반면에 북부해안 지역 실업률은 7.7%에 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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