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식품검사국(CFIA)은 17일 BC주에서 광우병(BSE)에 감염된 7년생 젖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CFIA는 광우병이 확인된 소의 어떤 신체부위도 식품이나 동물 사료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CFIA는 소의 출생농장을 확인하고 농장과 함께 태어난 소들의 위치를 추적을 통해 광우병 감염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CFIA는 감염된 소의 출생지와 연령이 앞서 발견된 광우병소와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CFIA는 “이번 감염은 국립 광우병감시제도를 통해 확인이 됐으며, 해당 제도는 캐나다 국내 광우병 감염 수위가 낮다는 점을 매우 성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제도적인 안정성을 강조했다. CFIA는 국립광우병감시제도가 국내 광우병 관리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CFIA는 “캐나다는 여전히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광우병위험통제국으로 분류돼 남아있다”며 “이번 발견으로 인해 캐나다산 가축이나 소고기 수출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광우병소 발견은 최근 30개월 미만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을 한국정부가 사실상 합의한 직후 발생해 추이가 주목된다. 한국 농식품부는 현지 조사 및 민간전문위원으로 구성된 가축방역협의회와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수입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