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지역에 연속으로 강도사건이 발생해 가게 소유주들의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지역관할 연방경찰(RCMP)은 16일 5건의 강도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2건은 권총을 꺼내든 범인의 협박이 있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첫 번째 사건은 108에비뉴와 스코트로드(Scott Rd) 교차로 인근 정비소에서 오후 6시2분경 발생했다. 남자 용의자는 가게에 들어와 권총을 꺼내 들고 현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1발을 가게내 자판기에 발사했다. 용의자는 범행 중 가게에 들어온 여자 고객의 지갑을 빼앗아 도보로 달아났다. 이후 68에비뉴와 128가 인근 마켓이 오후 7시59분경 강도를 당했고, 오후 8시27분경에는 123에비뉴와 패툴로 브리지 플라자(Patullo Bridge Pl) 인근에 위치한 식품점이 범행을 당했다. 오후 8시42분에는 107에비뉴와 128가에 위치한 다른 정비소가 범행을 당했고, 마지막으로 17일 오전 2시18분경 100에비뉴와 152가에 위치한 식품점에서 강도를 당했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상점 중 한 곳에서는 점원이 도보로 도주하는 범인을 뒤쫓자 수차례 총탄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점원이나 다른 행인이 맞지 않았다.
용의자는 20~25세 가량으로 키는 175~180cm 가량으로 얼굴에 털이 없다. ‘NY’표시가 있는 검은색 후드를 입고 검은 바지에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점원과 점주의 안전을 위해 용의자와 정면 대결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경찰은 “강도를 당하면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그러나 경찰의 강도사건 해결률은 80~90% 사이인 만큼 경찰에 맞겨 달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써리시내 강도사건 발생률은 올해들어 현재까지 지난해보다 7% 정도 줄어들었다.
한편 앞서 랭리에서도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오후 1시30분경 203A가 5700번지대에 위치한 정원용품 판매업체에 강도 2명이 들어와 약 200달러를 계산대에서 강탈애 도주했다.
용의자 2명은 모두 검은색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며 이중 1명이 권총을 꺼내 들고 피해자를 협박했다. 이들은 뒷문으로 도주중에 피해자의 부인을 만나 약 1000달러 현금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키 180cm 가량에 검은색 나일론 자켓과 청바지를 입고 검은색 부츠를 신고 있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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