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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정안이 영화 '순정만화'의 완성본을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
채정안은 19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순정만화' 기자간담회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좋았던 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보이더라. 유지태씨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물론 연하도 좋지만 역시 연상의 남자가 매력적이다. 강인씨도 멋있었다. 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순정만화'에서 채정안은 새로운 사랑 앞에 망설이는 29세 하경 역을 맡아 연하남 강숙 역의 강인과 호흡을 맞췄다.
채정안은 "오랜만에 영화 출연이다. 제 스스로 저는 '돌아온 신인'이라고 생각한다. 스크린에 비친 제 모습을 겁냈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 얼굴을 크게 본다는 게 겁이 났었다"며 "아직은 편하지 않은 상황이고. 적응이 됐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상처 받은 여성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컴백한 채정안은 '순정만화'에서 역시 사랑에 대한 상처가 있는 여성을 표현해 냈다. 이에 그는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지만 그동안 쿨한 척을 했던 것 같다"며 "상처 받은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니 오히려 내가 남자들에게 상처를 줬던 것 같다. 연기를 하며 내가 상처를 줬을 때 상대방의 상처를 헤아리게 됐던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 퀸으로 부각되는 점에 대해 "유지태씨는 충무로의 멜로 킹이잖아요. 저는 멜로의 요정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저는 당분간 이 캐릭터로 좀 해볼 생각이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주연의 '순정만화'는 1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이희진 조선닷컴 ET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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