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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밑으로도 팔아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19 00:00

“한달에 최소한 2건 정도는 매매거래를 성사시켰는데 지금은 3개월째 1건도 못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봄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겨울 날 때까지는 버텨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C부동산 중개사는 “주택시장에 한파가 닥치면서 매수세는 실종되다시피 했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내년에는 주택가격이 2자리수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주택의 모기지 비율이 높다면 공시가격 밑이라도 파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실제, 본지가 조사한 주요 도시의 고층 아파트 매물의 경우에도 지난해 공시가격 이하에 팔겠다는 매물이 많다. 또, 매물등록 6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는 매물도 있었다.

밴쿠버부동산위원회(REBGV)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 거래는 전년보다 52.7% 감소했다. 평균거래가격도 3.5% 떨어졌다. 고점을 기록한 지난 5월과 비교해서는 8%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에 등록된 매물건수는 76.7% 늘어난 반면 체결비율은 6.8%에 불과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매물대비 거래 체결비율이 26.8%였던 것과 비교하면 1/3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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