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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선교 중입니다”…사기주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21 00:00

위슬러 아파트 임대사기사건 발생

위슬러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렌트사기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연방경찰은 인터넷 거래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입주자 모집광고를 내고 광고를 보고 찾아온 이들에게 적지 않은 돈을 사취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톰 에이벨(Tom Abel)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용의자가 자신은 목사로 아프리카 남부에서 ‘신의 선교(Mission of God)’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에이벨의 처로 스페인에 거주한다며 사기행각에 동참하고 있는 ‘루시(Lucy)’에 대해서도 주의를 촉구했다.

이들은 위슬러 스피어헤드 드라이브에 위치한 원베드룸 아파트 사진을 제시하고 잠정적인 입주자와 전화통화와 이메일을 통해 피해자와 연락을 취했다. 피해자는 이들에게 속아 송금서비스업체를 통해 2차례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로 송금을 했다. 경찰은 인터넷 상에서 해당 광고 삭제를 요청했으며 나이지리아 지역 수사에 대해 인터폴에 의뢰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돈을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연방경찰은 인터넷을 이용한 송금서비스를 이용할 때 주의하라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 거래시 판매자나 집주인이 현지가 아닌 타국에 있는 경우 ▲ ‘웨스턴 유니언(Western Union)’이나 머니그럼(Moneygram)’ 등 사설송금서비스 이용을 요청하는 경우 ▲직접 대면을 거절하는 경우에 주의하라고 촉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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