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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총기강도 소매상은 불안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24 00:00

“치안당국 총기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랭리 소재 쇼핑몰에서 이틀 연속 강력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40분경 랭리 윌로우부룩 몰 (Willowbrook Mall) 내에 위치한 한 보석상에서 무장강도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22일 오전 11시 30분경에는 같은 보석상 내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목이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흉기사건의 용의자는 20세에서 25세 사이의 백인 남성으로, 피해자의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힌 뒤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랭리 관할 연방경찰(RCMP)은 “앞서 발생한 사건과 흉기사건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조사에 따르면, 21일 발생한 무장강도 사건의 용의자는 총 3명으로, 경찰은 이들이 범행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 해머, 복면 등을 쇼핑몰 근처에서 발견했다. 하지만 용의자 검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용의자들은 범행 과정에서 최소 총기 1발을 발사했으며, 보석상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11월 들어 강력범죄사건이 연이어 보고되면서, 치안당국의 총기 관리가 지나치게 허술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써리에서는 다섯 건의 무장강도사건이 발생해, 지역 소매상들이 큰 곤혹을 치러야 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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