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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도 선행학습은 중요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24 00:00

“일부에서는 조기교육 부작용 경고”

초등학교 입학 당시의 숫자 및 기호 사용 능력 등이 3,4학년 때의 학업성취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수학 시험에서 두각을 보인 3,4학년 학생들은, 소위 말하는 ‘선행학습’에 충실했다. 이와 달리, 입학 당시 숫자 및 기호 사용 능력이 부족했던 학생들은 9세가 되었을 때, 수학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5세 무렵의 이해력이나 어휘력도 훗날 수학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학생들의 성이나 경제 여건 등은 수학성적과 큰 관련성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 내에서도 선행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BC 주정부가 프리스쿨 학생들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조기교육의 부작용을 경계한다. 신의진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를 통해 조기교육의 폐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의진씨는 “책 읽기나 숫자교육 등을 강요하기 보다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의 뇌를 자극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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