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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보여드릴게 없어 나설수 없다" 은퇴후 첫 인터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27 00:00


배우 심은하가 지난 2001년 은퇴 후 처음으로 언론과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넷매체 뉴스엔에 따르면 심은하는 최근 발간된 기독교계 종교잡지 ‘빛과소금’ 12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심은하가 대중 앞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2001년 은퇴 선언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기도형식으로 구성된 인터뷰에서 심은하는 “모든 것을 다 내어놓고 온전한 한 사람의 심은하로 돌아와 산 지 8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마음을 꺼내놓는 게 낯뜨겁다”며 “인터뷰를 의뢰받은 날부터 남편과 기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화려하나 헛헛하고 다 가졌으나 한없이 부족하던 제 삶을 당신이 주신 가족들이 바꿔놓았다”라며 “지난 삶에 대한 미련,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두려운 미래, 결혼 초 그 모든 시간을 이기고 이토록 밝은 빛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이 만져주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또 “끊임없이 컴백설에 관한 기사들을 보며 아직도 나를 향한 관심이 있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참 감사하다”면서 “보여드릴 것이 없어 나설 수 없다. 믿음깊은 남편과 연년생으로 낳은 두 딸을 키우느라 쩔쩔매는 주부의 모습으로 하루하루 성실히 살고 있다. 이제야 비로소 정신적 자유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 MBC공채 22기로 데뷔한 심은하는 MBC 미니시리즈 ‘마지막 승부’의 다슬이 역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MBC 납량특집 드라마 ‘M’, ‘미술관 옆 동물원’, ‘8월의 크리스마스’, SBS 드라마 ‘청춘의 덫’ 등을 통해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1년 돌연 은퇴한 심은하는 2005년 한성실업 지성한 회장의 외아들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최측근인 지상욱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조선닷컴 inter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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