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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최소 6명 억류상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27 00:00

인도 여행 자제, 금지 요청

인도 뭄바이의 한 번화가에서 26일 밤 총기와 수류탄을 동원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는 호텔과 철도역, 병원 등 10곳을 대상으로 동시에 이뤄져 치밀한 사전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외신에 따르면 외국인 6명을 포함해 최소한 110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3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억류자 가운데 최소 6명의 캐나다인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즉각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26일, “비열하고 야만적인 테러행위를 규탄한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캐나다 국민을 대신해 심심한 유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유엔 등도 인도 뭄바이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를 강력히 비난했다.

캐나다 정부는 억류상태에 있거나 테러 피해를 입은 국민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인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은 가급적 여행을 자제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캐나다 외무부는 인도를 지역에 따라 여행 자제, 혹은 여행 금지지역으로 안전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한국 외무부에 따르면 한국인 26명은 테러범들의 목표 중 하나였던 타지 마할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갇혔으나 전원 무사히 탈출했다. 테러 이후 이슬람 무장단체인 ’데칸 무자헤딘(Deccan Mujahideen)’은 주요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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