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공공부문 고용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난 약 320만명을 기록했다. 공무원, 공사 직원, 공립학교 교사 등이 공공 부문 종사자로 분류된다.
공공부문 고용은 90년대 전반적으로 축소됐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2005년부터 올해까지, 공공 부문 종사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공공부문이 전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올 3분기, 전체 근로자 중 17.6%가 공공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노동인구 다섯 명 중 약 한 명이 공공부문 종사자인 셈이다.
3분기 지역별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알버타주와 BC주의 공공부문 고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온타리오주가 그 뒤를 이었다.
3분기 공공부문 고용이 확대된 것은, 정부 사업과 교직원 고용이 각각 6.7%와 2% 가량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정부의 공공부문 고용 상승률은, 3.7%로 연방정부의 3.1%보다 0.6% 높았다.
일부에서는 공공부문 고용 증대가 실업률을 낮추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 시각과는 달리, 노동시장은 점점 불안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참고로 BC주의 9월 실업률은 0.3% 높아진 4.6%를 기록했으며, 전국 실업률은 이보다 높은 6.2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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