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총선을 6개월 가까이 남겨둔 가운데 자유당과 신민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머스텔(Mustel)이 최근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은 44%, 신민당은 42%의 지지율을 보였다. 통계의 오차범위가 ±4.4% 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오차 범위내 접전이다. 여기에다 응답자의 17%는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 집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여론조사 실시기관마다 다르다. 앵거스-리드(Angus-Reid) 조사에서는 신민당(44%)이 자유당(39%)을 앞선 것으로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입소스-리드(Ipsos-Reid)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자유당(44%)이 신민당(35%)을 크게 앞섰다.
머스텔의 조사는 지난 11월 14일부터 22일까지 남녀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경제’ 였다. 응답자의 40%가 총선의 가장 큰 이슈로 꼽았다.보건 환경은 20%에 못 미쳤고 사회적 이슈로 매번 등장하는 범죄, 교육 등은 저만치 뒤로 밀렸다.
BC 신민당은 여론조사 결과에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신민당 원내총무를 맡고 있는 마이크 판워스(Farnworth) 주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민당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재집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민당은 지난 2001년 선거에서 원내의석이 단 2석에 그쳤지만 2005년 선거에서는 33석을 얻었다. BC주 차기 총선은 내년 5월 실시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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