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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안재환 `단순자살' 결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28 00:00

“사망 직전까지 혹독한 빚독촉 받은 듯”..사채 40억
“납치ㆍ협박 소문 입증 근거 없어” “자신의 처지 비관 자살 추정”

 

경찰이 지난 9월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안재환 씨의 사인은 단순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 안 씨가 40억원의 사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가 사채업자들로부터 납치되거나 감금됐고 더 나아가 타살됐을지 모른다는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안 씨 사망 사건의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안 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외에 달리 타살된 것으로 의심될만한 단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 씨가 직접 ’번개탄’을 구입했다는 슈퍼마켓 주인의 진술과, 안 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의 폐쇄회로(CC)TV에서 사망하기 전 그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카니발 차량이 골목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하면 자살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경찰은 안 씨의 웹하드에서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메모를 써 놓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안 씨는 이 메모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안 씨는 사망일로 추정되는 8월22일 노원구 하계동 처가에서 나온 직후 은행에서 현금 2만원을 인출하고 인근 슈퍼마켓에서 번개탄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여러 정황상 안 씨가 직접 산 번개탄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안씨가 ‘사채 40억’에 시달려 자살했다는 의혹과 관련, 유가족과 사채업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안 씨에게 사채가 40억원 가량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 씨가 2만원을 찾은 뒤 통장에 남은 돈은 389원이 전부였고,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그는 사망 직전까지 혹독한 빚독촉을 받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안 씨가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돼 협박을 당했다는 등의 소문을 입증할 근거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자살한 것은 사채업자들의 협박 때문이 아니라 이런 거액의 사채를 감당할 수 없게 된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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