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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승 전용구간 충돌사고 아동 2명 사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01 00:00

29일 코퀴틀람 유나이티드 블루버드 인근

11월 29일 오전 9시경 1번 고속도로 유나이티드 블루버드 나들목(코퀴틀람 구간) 서쪽 다인승 전용구간(HOV)에서 3중 충돌 사고가 발생해 이중 회색 도요타 미니밴(시에나) 안에 탑승한 가족 8명중 어린아이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1명이 심각한 중태에 빠졌다. 다른 가족들도 부상을 입고 일부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40세 여성 운전자가 몰던 해당 미니밴은 조수석쪽에 연기가 들어오는 차량고장으로 인해 고속도로상에 정차한 상태였다. 당시 밴 안에는 운전자 외에 49세 여성이 조수석에 앉아있었고 가운데 좌석에 74세와 76세 여성과 로렌조(1세)가, 맨 뒷자리는 매튜(6세), 칼(8세), 앤드류(9세)가 탑승해 있던 상태였다. 탑승자 전원은 가족으로 4명의 어린이는 운전자의 자녀다.

경찰은 정차한 상태의 밴을 26세 운전자가 몰던 BMW가 뒤에서 충돌하면서 참극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BMW는 충돌 후 90도로 꺾였으며 뒤에서 오던 35세 여성이 운전하던 도요타 차량(프리어스)에 운전석을 받혔다.


사진: 연방경찰 공보담당 피터 티에슨(Thiessen) 경사

사고 직후 미니밴 탑승자 8명은 전원 로얄컬럼비안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매튜, 칼, 앤드류군은 BC아동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이후 30일 오후 1시경 매튜와 앤드루군은 숨졌고 칼군은 1일 현재 위독한 상태다. 운전자와 로렌조군은 퇴원했으나 74세와 76세 여성은 병원에 계속 입원 중이다.

연방경찰 공보담당 피터 티에슨(Thiessen) 경사는 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한 아동 부모들이 신원공개를 극도로 꺼린다. 사진과 이름을 확보한 언론도 있겠지만 경찰은 부모의 의사를 존중해 줄 수 밖에 없다"며 신원 공개는 하지 않았다. 티에슨 경사는 “유가족에 입원해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고, 또한 현재까지 기도해준 것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티에슨 경사는 미니밴을 들이받은 BMW와 도요타 운전자가 혼자 탑승해있음에도 불구하고 HOV를 주행했다고 지적하고 121달러 벌금과 벌점 2점이 부과되는 HOV내 교통통제신호 불응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BMW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도요타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의 추가 과실에 대해서 티에슨 경사는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티에슨 경사는 HOV에 멈춰선 미니벤에 대한 기계점검을 통해 정차 원인과 왜 연기가 차량을 채웠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사고상황에 대해 적지 않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티에슨 경사는 고속도로에서 차량고장이 발생하면 가급적 갓길에 정차하고 비상등과 실내등을 켜서 차량이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라고 권고했다. 또한 운전자들은 주행시 비상등을 켠 차량을 보면 최소한 고속도로 차간 안전거리(120미터)를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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