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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北), 전단 수거 위해 군(軍)동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02 00:00

북한이 황해남도 해변 지역에 대량으로 떨어지는, 남측 민간단체들의 대북 '삐라'(전단)를 수거하기 위해 군인(軍人)들을 동원하는 등 '삐라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중국 내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황해남도 바닷가 지역은 삐라 때문에 완전히 난리가 났다"며 "군인들도 기상해서 아침 운동으로 그걸(삐라) 줍고, 식량 단속을 하는 사람들도 삐라에 더 눈을 밝힌다"고 했다.

또 "삐라를 보관하거나 읽어본 주민들에 대한 형벌도 한층 가혹해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삐라를 봤다고 술자리에서 이야기했던 한 농민은 보위부에 끌려가 취조를 받고 8년 노동교화형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은 주민들에게 삐라를 직접 줍지 말고 먼저 보위부 등에 떨어진 장소를 신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용현 기자 ahny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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