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노동조합(The B.C. Federation of Lavour)과 캐나다 노동 의회(CLC)가 야 3당의 정치적 연합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2월4일 오후 6시부터 이번 사안과 관련된 정치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장소는 밴쿠버 컨벤션 센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BC 노조 짐 싱클레어(Sinclair) 조합장은 “하퍼(Harper) 정부는 경제적 위기를 대처하기보단, 정적을 공격하고 노동자를 비난하는 것을 선택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또 다른 3억짜리 선거가 아니라, 바로 정치적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싱클레어 조합장은 또한 “BC 주민들은 지난 선거에서 보수당보다 신민당과 자유당을 더 많이 지지했다”며, 이른바 ‘수적 우위’를 상기시켰다.
캐나다 노동 의회도 야3당 지원에 적극적이다. 켄 조겟티(Ken Georgetti) CLC 의장은 “캐나다인은 지금 그들의 고용상태와 은행잔고 등을 걱정한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라와 경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정치적 지도자들”이라며 야 3당의 결정을 옹호했다.
한편, 보수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이번 야 3당 연합을 비난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한 네티즌은 “캐나다에서 민주주의는 사라졌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른 네티즌은 “경제위기와는 상관없이, 정치가들은 자신들의 정치 게임에만 집중한다”고 비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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