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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金' 김경문 감독, 2500만원어치 선물 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04 00:00

 

 두산 김경문 감독이 통 크게, 제대로 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온 국민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안겼던 김경문 감독이 귀국 직후인 지난 9월 사비를 털어 두산 직원과 코칭스태프(올림픽 참가 타구단 코치 포함)에게 감사의 선물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감독의 깜짝 선물은 1인당 50만원 상당의 고급 맞춤 정장 상품권. 약 50명에게 돌렸으니 무려 2500만원의 거액을 지출한 셈이다. 실제 가격은 한 벌당 1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이지만 해당 업체와 김 감독의 인연 덕에 50만원으로 제공됐다.

김 감독이 선물한 양복 브랜드 T사는 95년부터 최고급 유니폼 및 고급 맞춤정장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업체. 고급 원단을 사용, 30년 경력의 디자이너가 수작업으로 생산해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올림픽 야구 단체복을 납품한 바 있으며 박찬호 이승엽 이천수 등 정상급 스포츠맨과 차인표 정준호 등 톱스타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 감독의 선물로 정장에 드레스셔츠까지 맞춰 입은 직원들은 "개인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정도 규모로 선물을 했다는 것 자체에 무척 놀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초부터 대표팀 사령탑을 맡느라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소속팀 두산 식구들에게 미안했던 빚을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마음의 선물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두산과 3년간 총액 14억원의 재계약을 하기 전에 돌린 선물이라 놀라움은 더 크다. 감독 계약 후 프런트 직원들을 위해 돌리는 통상적인 선물과는 차원이 다른 파격적 조치였다. 김 감독은 올림픽 금메달 덕에 대한체육회로부터 포상금 8000만원을 받았지만 곧바로 그 중 상당 부분을 자신을 도와준 주변 사람들에게 환원한 셈이다.

이런 사실이 두 달이 지난 지금에야 비로소 알려지게 된 것은 김 감독의 신신당부로 받은 사람들이 그동안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충 취재를 시도했지만 김 감독은 이번 일과 관련해선 어떤 말도 하기를 꺼리고 있다. < 정현석 조선닷컴 야구전문기자 scblog.chosun.com/gen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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