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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정부에 기대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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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12-05 00:00

BC주민 보수당 지지여론 상승 49%

캐나다 국민 여론이 야3당 연립정부(Coalition Government) 찬성과 반대로 갈리고 있다.  4일 연방하원 휴회를 통해 내년 1월까지 수명을 연장한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정부는 전국적으로 약간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부를 몰아내려는 야당에 대한 반감이 보수당 지지로 구체화된 것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그 효과는 크지 않다. TNS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수당 지지율은 6주전 37.6%에서 39.2%로 상승했다. 또한 보수당 지지율 상승은 서부지역에 집중됐다. 리차드 젠킨스(Jenkins) TNS부사장은 설문에 지역지지기반이 반영돼 지지율 대로 다시 총선을 치른다면 보수당은 서부지역에서는 의석을 추가할 수 있지만 동부에서는 의석을 더 잃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당(Liberal) 지지율은 26.2%에서 24.7%로 내려갔다. 자유당은 주로 서부지역에서 지지를 상실한 대신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는 지지율이 소폭상승했다.

신민당(NDP)은 연정계획 발표로 오히려 지지율을 크게 잃었다. 총선 당시 18.2% 지지율을 획득했던 신민당은 이제 14.8%로 지지율이 낮아졌다. 지역정당인 퀘벡당(BQ) 지지율은 총선 때와 변함없이 퀘벡내에서 39%를 차지하고 있다.

 BC주 여론은 보수당 지지로 기울었다. BC주민의 보수당 지지율은 49%로 총선 당시 보다 4.6%가 올라갔다. 지난 총선에 바닥으로 내려갔던 자유당 지지율은 19.1%로 0.2% 줄었고, 한때 자유당을 앞섰던 BC주내 신민당 지지율은 무려 9% 포인트나 떨어져 17.1%로 내려갔다.

한편 전통적인 지지층 사이에서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경영인은 보수당을 노조는 3당 연정을 지지하고 있다. 컴파스사가 4일 캐나다 국내 경영인(CEO)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연정은 경제난을 가중시킨다며 70%가 하퍼총리 지지를 밝혔다. 반면에 캐나다 공무원노조(CUPE)는 “연정 3당은 캐나다 국민 60%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연정지지를 계속 표명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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