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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고 사고 당해도 더 커지는 온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10 00:00

구세군에 메트로 밴쿠버 온정 모인다

4일 도난당한 구세군 창고,

 10일 버스가 밀고 들어온 구세군 상점
 

 
매트로 밴쿠버에서 구세군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으나 구세군을 통한 빈민 돕기 온정도 규모가 커지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선물을 쌓아둔 창고를 도둑들에게 털린 후 이번에는 주차해놨던 버스가 구세군 상점을 뚫고 들어온 사건이 발생했다.


구세군 공보담당자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경 뉴웨스트민스터 스카이트레인 역 주변에 정차해놓은 코스트마운틴 소속 버스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해 가로등을 수 개 들이받은 후 컬럼비아가(Columbia St.) 774번지에 위치한 구세군 스리프트 스토어 전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 해당 버스를 주차한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걸고 차를 세워두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조나단 마이클(Michael) 구세군 언론담당자에 따르면 피해액은 약 10만달러에 달하나 직원들이 밤새 상점을 치워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밴쿠버 시내에서 구세군 창고에 쌓아둔 2만5000달러 상당의 빈민구제 선물이 도난 당한 이후 수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구세군의 수난을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고 있다. 4일 사건 보도 이후에 기부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이미 4일 손실은 채운 상태다. 밴쿠버 시경이 2000달러를 당일 기부했고 이어 퓨쳐샵과 베스트바이 각각 1만달러어치 상품권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체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어 전화위복이 되고 있다.


구세군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경제난으로 줄어들었던 기부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다시 늘어나는 계기가 됐다. BC구세군은 “BC주민들의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며 “가장 어려운 사람들에게 오늘을 살아갈 희망을 나눠 주는 캠페인을 도와달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구세군 기부 전화: 1-800-725-2769, www.salvationarm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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