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C 월드마켓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토론토종합주가지수(TSX)가 내년도에 20%를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식 구매에 대해서 CIBC는 “주식을 사들이기 전에 두 번 이상 숙고하라”고 조건을 달았다.
제프 루빈(Rubin) CIBC 월드카멧 수석경제분석가 겸 수석투자전략 담당자는 내년도 주식전망 보고서를 통해 “북미경제 위축에 대한 상황인식이 과도하게 주식시장을 누르고 있는 현황이 단기간 증시의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루빈 분석가의 지적은 호재와 악재에 크게 휘둘리는 주식시장 현황을 반영한 분석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내년 상반기는 북미주에서 경기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루빈 분석가는 “증권 투자 역시 단기간 수익률은 좋지 않다며 지금 장기투자에 들어가면 몇 차례 큰 흔들림(jolts)은 각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가지수 전망에 대해 그는 내년 말에 1만1000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말 캐나다 주가지수는 9000선 마감을 예상하고 있다, 11일 현재 TSX지수는 8391.90이다.
주가상승의 기점은 미국정부의 본격적인 경제위기 개입이다. 루빈 분석가는 미국정부의 개입이 “국경 양쪽에 막대한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개입즉시 효과보다는 2009년 하반기에 성장이 소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경제가 흐르기 시작하면 소득과 원자재 가격 상승-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불러와 캐나다 경제가 일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경제는 석유에 달렸다.
CIBC보고서는 “수요 폭락으로 배럴 당 미화 50달러 이하로 떨어진 유가상황에서는 공급 폭락이 일어난다”며 “캐나다 유사(oil sand)나 연해 원유생산 프로젝트가 취소되면 캐나다 경제활동은 대폭 축소된다”고 지적했다. CIBC는 내년 말에 원유가격이 3자리수를 회복하고 2010년까지 진입하는 상황을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루빈 분석가는 2009년말 유가회복 전망은 이미 주식시장에도 반영이 돼 에너지 관련 주식과 설비관련 주식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져 ‘어려운 시기’에 캐나다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단기 현금유동성이 보장되는 주식도 고평가돼 투자가 몰려있다.
한편 미래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는 이미 GDP 11% 적자를 보고 있는 미국이 현금을 찍어내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물가폭등 가능성이다.
CIBC는 물가가 폭등하면 채권투자자는 현금가치 하락으로 인해 최대 30%까지 투자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2009경제운용] 종부세 폐지..재산세로 통합
2008.12.16 (화)
비사업용 토지 중과세 완화..지자체에 세목 신설 정부는 17일 발표한 ’2009년 경제운용방향’에서 부동산 세제 정상화 차원에서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로 통합 전환하고 기업의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또 종부세수 감소...
|
도박 파문 최대 피해자는 선동열 감독
2008.12.16 (화)
삼성이 최근 겪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서 최대 피해자는 역시 선동열 감독이다.트레이드 파문과 도박 사건으로 피곤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삼성은 무엇보다 내년 시즌 성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은 지난 가을 치열한 경쟁 끝에 4위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
영화와 함께하는 와인 산책! (Sideways)
2008.12.16 (화)
얼마 전 와인을 소재로 했던 신의 물방울(일본)이 일본에서의 인기를 몰아 한국에서 붐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드라마로 만들면 참 재밌겠구나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국내에서도 시작되어서 참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상업적인 색깔의...
|
겁 없는 10대, 다운타운 나이트클럽에 불질러
2008.12.15 (월)
14일 오전 9시 50분경,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한 나이트 클럽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나이트클럽 현관 유리창을 깨고 도주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이들은 당일 곧바로 검거됐다. 용의자는 노스 쇼어에 거주하는 10대...
|
써리 무장강도 용의자 체포
2008.12.15 (월)
지난 11월 17일 발생했던 써리 무장강도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은 “15일 오전 7시경, 써리 소재 한 아파트를 급습해 남성 4인, 여성 4인으로 구성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지난 달 17일 이후부터...
|
차량도난사건, 캐나다에서 가장 흔한 범죄
2008.12.15 (월)
“범인 검거율 불과 11%”
차량도난사건이 줄어들고 있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차량도난사건은 작년 대비 9% 가량 감소했다. 관련 사건 발생률은 96년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경찰은 “신차를 중심으로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 사용이 확대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
감옥 가는 사람 숫자 늘어났다
2008.12.15 (월)
캐나다, 인구 10만명당 재소자 117명
캐나다 국내 재소자 숫자가 3년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메트로밴쿠버 버스 운행 29일부터 늘린다
2008.12.15 (월)
트랜스링크, 대학과 공항행 버스 증편
트랜스링크(Translink)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내 버스증편을 오는 29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
사진은 사진이다
2008.12.15 (월)
사진이라는 것이 원래 게으르고 손재주 없는 화가들을 위한 발명품이라고 한다면 뭐 너무 비약일지 모르지만 어느정도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그려보고자 하는 바램이 사진이 생겨난 원동력이니까요. 그렇게 생겨난 사진은...
|
‘지갑을 열어라’
2008.12.12 (금)
크리스마스를 2주여 앞둔 요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소매업주들의 ‘혈투’가 한창이다.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75%까지, 할인폭도 다양하다.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델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2008년 3대 선물목록은 선물카드, 의류, 책 순이다....
|
캐나다의 크리스마스 ‘속’에는 무엇이 있나
2008.12.12 (금)
인사말 “Happy Holidays!” 다수의 캐나다인들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연말 인사는 “Happy Holidays”다. 공무원이나 정치인들도 이 말을 사용한다. 방송이나 광고에서는 전통적인 인사말 “Merry Christmas”는 극히 드물다. 이유는 “Happy Holidays”에는 종교색이 없는...
|
캐나다 무상의료 시스템, 질도 최고일까?
2008.12.12 (금)
“지나치게 긴 진료대기 시간과 비싼 약값이 문제”
일반적으로 캐나다는 의료의 질이 뛰어난 나라로 인식돼 왔다. 무엇보다 무상의료 시스템이 최대 장점으로 부각됐다. 하지만 허울만 무상의료라는 불만이 새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주부 최성실씨는 “병원 진료비는 무료지만...
|
위슬러에 명물 ‘픽2픽’ 곤돌라 개장
2008.12.12 (금)
리프트 이용료에 포함
위슬러와 블랙콤 두 봉우리 사이를 오가는 새로운 명물 픽2픽(Peak2Peak) 곤돌라가 12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
[이성수의 경제 진단]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
2008.12.12 (금)
■ 신규건설2008년 11월 중 캐나다의 주택신규건설은 예상보다 큰폭으로 하락하여 연 17만2000호를 시현하였다. 이는 2001년 말 이래 최저 수준이며, 단독주택 및 다주택 신규건설 모두 하락하였다. 특히 다주택 신규건설은 최근 1년이래 가장 저조한 수준이며...
|
‘산타와 함께 사진을’
2008.12.11 (목)
‘산타와 함께 사진을’ 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할아버지들이 분주해졌다. 각종 경기지표가 우울한 연말연시를 예고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동심은 여전히 ‘산타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메트로 밴쿠버 각 지역 쇼핑몰과 커뮤니티...
|
“세부담 줄여야 고용 늘어난다”
2008.12.11 (목)
고용보험제도 재고요구
“봉급관련 세부담이 2.5% 줄면 고용이 2~4.8% 늘어난다” 몰리 건더슨(Gunderson) CIBC사장은 토론토대학교 청소년 고용설명회에서 봉급관련 세부담이 캐나다 국내 일자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봉급명세서 세금(Payroll Tax)를 ‘일자리...
|
해외 순채무 33년 만에 최저치 기록
2008.12.11 (목)
“584억달러로 GDP의 3.6% 수준”
3분기 말 현재 캐나다의 해외 순채무가 584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채무 규모는 33년 만에 최저치로 국내 총생산의 3.6% 수준이다. 해외자산 증가가 순 채무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해외자산은 4분기...
|
“브릭은 캐나다 경쟁대상” 캐나다인 60%
2008.12.11 (목)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일수록 경계심 높아
차가운 경기가 체감되면서 캐나다의 국가 경쟁력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설문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영어국명의 앞 글자를 모아 브릭(BRIC)으로 불리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성장을 크게 경계하고 있다. 앵거스-리드 설문에 따르면...
|
“내년 말에 증시 20% 오른다”
2008.12.11 (목)
CIBC월드 마켓 불경기 반등 전망
CIBC 월드마켓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토론토종합주가지수(TSX)가 내년도에 20%를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식 구매에 대해서 CIBC는 “주식을 사들이기 전에 두 번 이상 숙고하라”고 조건을 달았다. 제프 루빈(Rubin) CIBC 월드카멧 수석경제분석가 겸...
|
해외 순채무 33년 만에 최저치 기록
2008.12.11 (목)
“584억달러로 GDP의 3.6% 수준”
3분기 말 현재 캐나다의 해외 순채무가 584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채무 규모는 33년 만에 최저치로 국내 총생산의 3.6% 수준이다. 해외자산 증가가 순 채무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해외자산은 4분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