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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유가 다시 오를 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22 00:00

OPEC감산효과에 따라 배럴당 미화 55달러 전망

캐나다 금융권의 관심이 내년도 유가에 모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매장량 2위이자 생산량 6위(2007년 기준) 산유국 캐나다의 경제는 유가에 상당한 의존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상승하면 캐나다 달러 가치도 함께 상승하게 되고 또한 최근 연기되고 있는 알버타주 유사개발도 다시 활기를 띨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스코샤은행은 22일 석유를 포함해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주요 원자재 32종에 대한 2008년 분석과 2009년 가격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스코샤은행은 올해 원자재 시장을 ‘소란한(tumultuous) 한 해’라고 표현했다. 전체 상품지수가 2008년 7월 최고점을 찍었다가 11월까지 지수가 무려 35.4%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스코샤 은행 보고서를 통해 “1972년부터 집계해온 스코샤 은행 상품가격지수 역사상 붐에서 올해 붕괴(boom to bust)까지 변화는 가장 단기간에 이뤄졌다”며 “헤지(hedge)와 투자 자금이 원자재시장을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2006/07년도에 5% 성장을 이뤘던 시장은 2009년에 1.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패트리샤 모어(Mohr) 스코샤은행 부사장겸 경제 및 원자재시장 전문가는 “기업체와 소비자 자신감의 악순환 하락과 신용경색의 강화, 자동차 판매의 급속한 감소, G7 부동산 시장 등으로 인해 급격한 제동이 걸린 상태에 중국 내 산업활동 축소가 인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6개월간 이런 국제적인 사안들로 인해 상품가격지수는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 경제가 불명확한 시기에 헤지용으로 투자되는 금과 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칼륨(potash) 가격은 예외일 것으로 모어 부사장은 예상했다. 또한 올 가을에 가격이 내린 유가와 우라늄 가격도 투자자들이 2년간 장기적인 전망을 갖는다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원유가격은 올해 11월 기준 1개월 사이 17.5%가 하락했다. 스코샤 은행은 지난 12월1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국이 2009년 1월1일부로 하루 420만배럴 수준으로 감산하기로 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 합의가 효과를 발휘하면 향후 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총생산량의 14.5% 또는 전세계 에너지 공급량의 5%에 해당하는 분량을 감산하기로 한 것이다.

OPEC의 가격조정에 따라 스코샤은행은 택사스중질유(WTI)기준 유가가 내년도에는 배럴당 미화 55달러, 2010년에는 미화 7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2월19일 WTI는 배럴당 미화 33달러87센트로 올해 7월11일 배럴당 미화 147달러90센트로 정점을 찍은 후 미화 114달러나 빠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1월말 OPEC회의에서 원유적정가는 배럴당 미화 75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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