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저 술 마셨지만 멀쩡해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29 00:00

경찰이 가장 많이 듣는 음주운전자의 변명

ICBC(BC차량보험공사)는 29일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결과 적발된 운전자들의 변명 1위는 “마셨지만 멀쩡하다(I can handle my liquor)”는 말로 나타났다.

단속에 나선 경찰들은 주로 남자 운전자들로부터 이 변명을 가장 자주 듣고 있다. 술을 마셨지만 정신만 가다듬으면 운전할 수 있다는 식의 변명에 대해 경찰은 “알코올도 약의 일종으로 일단 마시면 몸과 정신에 어떠한 형태든지 영향을 미친다”며 “술을 통제할 수 있다는 마초 같은 호기도 알코올의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변명 2순위는 “택시비 내기 싫었다(I don’t want to pay for a taxi)”, 3위는 “차를 밤새 다른 곳에 주차해 놓기가 귀찮았다(Leaving my car overnight is a hassle)”이다. 경찰은 “단속에 걸려 내는 벌금이나 운전면허 취소, 또는 만약의 사고로 자신이나 타인의 목숨을 잃는 결과보다 택시비는 훨씬 저렴하다”며 “운전하기 힘들 것 같으면 미리 자원봉사 무료 대리운전 서비스를 예약해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참고: www.rednose.bc.ca)

이어 변명 4위는 “항상 조금 마시고 집에 가고는 했다(I always make it home after a few)”, 5위는 “집까지 멀지 않다(It’s only a short drive home)” 등이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면 다양한 처벌이 뒤따른다. 24시간 운전면허 즉각 정지와 차량압수는 기본이고 여기에 90일간 운전금지, 벌금, 의무교육, 시동제한 장치(ignition interlock) 설치명령이 따를 수 있다. 시동제한 장치는 자비로 설치해야 하며, 일단 설치하면 차량 시동을 걸 때마다 숨결을 불어넣는 검사를 해서 술을 마시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음주운전은 형사법 위반으로 수감대상이 될 수도 있으며, 형사법 위반 전과는 관광객은 향후 캐나다 입국거부 요인이, 이민자는 시민권 신청거부 요인이 될 수 있다. 추가로 시민권자를 포함해 취업 상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보험료도 오른다. ICBC는 음주운전을 1차례 이상 또는 2차례 이상 운전면허 즉각 정지를 당한 사람에게 “위험 운전자 보험료(Driver Risk Premium)”를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워크세이프BC 한국어 웹사이트, 상담전화 마련
산업재해 근로자 보상을 총괄하는 워크세이프BC(WorkSafeBC)가 우리말 상담과 정보제공에 나섰다. 워크세이프BC는 석세스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말 웹사이트를 마련하고 한국어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발표했다. 석세스 텅...
밴쿠버남, 집주인과 유학생 대상 사취혐의
밴쿠버 다운타운 콘도주인을 가장해 한국인과 일본인 유학생 등 다수의 유학생에게 렌트를 준 후 돈을 갈취한 남성의 이야기가 공영방송 CBC를 통해 5일 보도되면서 허술한 임대법과 유학생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CBC는 “데이비드 메시나(David Messina,...
북한 어린이 돕기 위한 대학생들의 자선 콘서트
오는 1월 24일 오후 7시 UBC밴쿠버 캠퍼스 학생회관(Student Union Building)에서 학생단체 프레즌트(Present)가 ‘두유 드림(DoYou Dream)’ 이라는 제목으로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매년 인상되는 학비에 모자라 공부의 필수품인 교과서도 이제 값이 만만치 않아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성적 중요하나 성적만으로는 북미적응 어렵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북미주에서 대학졸업자의 의미는 남달랐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대학졸업자를 양산하지는 않는 북미주 대학 분위기상 일단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은 탄탄대로 였다.
사진 모임 2009.01.05 (월)
새해가 왔습니다. 때가 되면 빼 먹지 않고 꼭 오는군요. 가끔씩 잊어버리고 안 오기도 하면 좋으련만. 새해 계획은 세우셨습니까? 혹시 새해 계획 중에 “사진 열심히 찍기”도 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찍는 일은 참 쉽습니다....
기상청도 예상 못해.. 일부 학교 휴교
기상청도 예상하지 못한 폭설이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 내려 일대 교통혼란이 빚어..
밴쿠버시 예산 2배넘게 투입
폭설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이 또 다시 큰 불편을 겪었다. 버스와 스카이트레인 운행도 어려움을 겪었다. 문제는 관계기관의 제설작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이 가중됐다는 점이다. 밴쿠버시의 주요 도로라 할 수 있는 41번가와 바운더리 로드 역시 초기...
“초고령화 사회의 우울한 단면”
알츠하이머 환자가 BC주에서만 6만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고령화 사회’인 BC주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 알츠하이머는 기억력과 정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지...
“통제지역 ‘눈 폭탄’ 위험 여전히 높아”
위슬러 지역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던 남성 2명이 잇달아 사망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된 이후, 안전사고가 계속 이어지는 주된 이유는 폭설 등으로 인해 스키장 여건이 예년에 비해 오히려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첫 번째 사망자는 루비 바울 인근에서 스키를...
100만달러짜리 슛 2009.01.02 (금)
BC주민 릭 애보트(Abbot)씨는 새해 첫날 아들과 친구와 함께 800만명이 온라인으로 지원한 100만달러 슛 도전에 뽑혀 각각 쉐보레 트라버스 크로스오버 자동차 1대씩을 타냈다. 이들은 자동차 당첨 조건은 달성했으나 100만달러 당첨 조건은 달성하지 못했다. 자동차...
스쿼미시족이 카필라노 파크에서 개최한 원주민 민속잔치(파우와우)에서 12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당했다. 웨스트 밴쿠버 시경(WVPD)은 오후 11시16분경 파우와우가 벌어진 장소 바깥에서 총격이 발생해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
BC보건행정부 새 규정 적용 발표
BC주정부는 4일 BC주 보건행정부와 의료행정위원회(MSC: Medical Services Commission)가 그간 접수된 민원과 조사내용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공공의료제도 보호법은 그간 보건부와 MSC 관계자들이 병원이나 의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민원에 대해 공개하는 것을...
2008년 본국 외환시장은 미 달러 대비 1259원으로 마감함에 따라 외화채무가 많은 항공,정유사들이 최악의 환 손실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국의 일부 기업들은 통화 옵션거래로 막대한 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 본거래는 환율이 일정범위...
“캘거리 제쳐, 가구당 57만5826달러”
밴쿠버가 캘거리를 제치고 순자산(Net worth) 1위 도시로 등극했다. 글로브 앤 메일은 설문조사기관 인바이로닉스(Environic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가계투자 가치 하락과 대출 증가 등으로 인해 캘거리의 순자산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밴쿠버는...
즐거운 모임 자리에서 혼자만 기분 상해 돌아온 적이 있습니까? 자신은 마음이 상해 있는데 누구도 내 기분을 눈치채고 신경쓰기는커녕 오히려 더 즐겁게 떠들고 노는 걸 보며 더 마음상한 적이 있습니까? 친구에게 값비싼 선물을 보내놓고 잘 받았다는 연락이...
새해 성취를 위한 계획 방법
신년을 맞이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루는 방법 몇 가지를 찾아봤다.
“산행 시 더욱 각별한 주의 요구”
30일 오후 3시 30분경, 노스 밴쿠버 라이스 레이큰 인근에서 산행 중이던 16세 소녀가 부분적으로 결빙된 강물 위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소녀는 곧 구출됐지만, 머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지반 붕괴가 이번 사고의...
불경기에도 돈버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경매전문 업체 리치 브라더스(Ritchie Bros.)는 2008년 수익이 지난해보다 12%나 늘어난 3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사는 “50년만에 최고 호황”이라고 불경기를 잊고 자랑했다. 해당사는...
2009년 기축년 소띠 3인의 새해 소망
2009년, 새해가 밝았다. 달력은 맨 첫 장부터 다시 시작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사람들은...
 1341  1342  1343  1344  1345  1346  1347  1348  134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