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MART하게 인생의 9가지를 계획하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31 00:00

새해 성취를 위한 계획 방법

크리스마스에 비해 신년 첫날을 대부분 캐나다인들은 차분하게 보낸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신년 불꽃 놀이, 런던 밀레니엄 타워 불꽃놀이 등 같은 영연방 국가들도 정월 행사는 요란하게 치르지만 밴쿠버는 식당이나 클럽에서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를 하는 정도가 전부. 밴쿠버에서 신년을 대표하는 행사는 1월1일 아침에 잉글리쉬 베이에서 펼쳐지는 폴라베어 수영행사다. 이런 특징을 보면 밴쿠버는 올빼미들이 할 일이 별로 없는 종달새들의 사회다. 게다가 학생들은 1월부터 금방 면학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 신년이라고 풀어져 있다간 큰 코 다치기 좋다. 신년을 맞이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루는 방법 몇 가지를 찾아봤다.

 계획을 위한 ‘SMART’

 커리어 코칭전문사 마인드툴스는 계획을 세울 때 S.M.A.R.T 원칙을 가질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며(Measurable) ▲이룰 수 있는(Attainable) ▲연계된(Relevant) ▲시간 제한된(Time-bound) 계획을 수립하란 뜻이다.

기본은 “몇월 몇일 무엇을 하겠다”부터 시작한다. “2009년 1월1일에 앞으로 364일에 대한 계획을 월별 단위로 세우겠다”는 것이 계획 수립의 첫 걸음이다. 이후 달력을 펼치고 주간 또는 월간으로 목표(Goal)와 이정표(milestone)를 세우는 숙고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구체성을 가져야 할 인생의 아홉 가지

마인드툴스는 우리 삶의 계획이 필요한 요소를 모두 9가지로 구분해 제시했다. 이들 내용은 글로 적어 계획을 세울 때 가장 효과적이다. 최소한 마음 속에 9가지에 대한 답변은 준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9가지 성취 목표 중 하나인 예술적 성취를 위해 “내년 12월31일에는 플릇을 연주하겠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3번 레슨을 듣겠다”는 메모를 적을 수 있다.

또는 직업의 성취를 위해 SMART를 적용해 “더 높은 봉급을 위해 응급조치 자격증을 취득하겠다. 이를 위해 3월에 주 2회 강좌를 들어 4월에 자격을 취득하겠다”는 메모를 적을 수도 있다.

    •  예술적(Artistic) 성취: 당신 인생의 예술적 성취는 무엇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무엇을 노력할 것인가?
    • 태도(attitude)의 성취: 고쳐야 할 성격적 결함이 있는가? 혹은 버릇 중에 개선해야 할 것이 있는가? 무엇이 나와 주변의 갈등을 일으키는가?
    • 직업(Career)의 성취: 커리어에서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가고 싶은가?
    • 교육(Education)의 성취: 어떤 분야의 지식이 나에게 필요한가? 어떤 분야에 나는 흥미를 갖고 있는가? 어떤 분야에서 배움이 더 필요한가?
    • 가족(Family)의 성취: 가족과 대화를 통해 원하는 가정상을 적립한다. 아이들은 어떤 부모를 원하는가? 부모는 어떤 자녀를 원하는가? 우리 가정이 올해 성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가족 구성원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 재정(Financial)의 성취: 얼마나 벌 것이며 얼마나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
    • 즐거움(Pleasure)의 성취: 무엇을 즐기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나?
    • 공공(Public)을 위한 성취: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으며 할 계획인가?
       

세워놓은 계획 써야 빛난다

미국의 로케트 과학자 로버트 고다드(Goddard)는 지금은 세계최초로 액체연료를 사용한 로켓 발명자로 추앙 받는 사람이다. 뛰어난 두뇌에 높은 학력까지 갖췄지만 그는 수많은 실패로 인해 1920년 뉴욕타임스의 논설을 통해 비아냥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그의 연구계획표는 실패한 기록으로 가득 차 있었음에도 그는 “성공을 위한 긍정적인 기록”이라며 실패에 대해서도 계속 기록했다. 계획에서 어긋나고 있다고 해서 계획하는 습관이나 기록에 대한 성실함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계획(대한민국 상위 1%의 공부 습관)’에는 “과거를 후회 말고 비파가락처럼 부드럽게 위로하고 지나가라 대신 현재는 칼처럼 당장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곧장 하라”는 메시지도 있다. 계획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계획으로 빠지기 보다는 계획을 고치는 현실성과 성실함이 필요하다.
 

작심 3일도 122번하면 1년을 넘긴다
캐나다인들은 새해/목표(New year’s Resolution)를 노트에 적어두는데 익숙한 편이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단 이것을 지키는 데는 대부분 익숙하지 않다.  의료심리저널(JCP)에 따르면 북미주 성인 중 72%는 3개월 이내 새해목표를 포기한다. 이중 22%는 계획 수립 일주일 후 목표에서 벗어난다.

실패 요인의 1위는 구체성의 부족이다.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실천계획이 없는 것. 예를 들어 “담배를 끊겠다”는 계획이 아니다.  JCP에 심리적 의존성에 대한 연구논문을 개제한 P.R 벤톨 (Bentall)박사는 “1월1일부로 담배를 끊기 위해 의사에게 금연 상담을 받았다”부터 계획은 실체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해서 계획을 실패했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며 “실현과정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수정이 이뤄지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획서 자체보다는 ‘자신을 위한 행동의지’가 중요하다며 계획서는 매주 바꾸더라도 그 의지를 간직하는 것이 새해목표 실현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보건행정부 새 규정 적용 발표
BC주정부는 4일 BC주 보건행정부와 의료행정위원회(MSC: Medical Services Commission)가 그간 접수된 민원과 조사내용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공공의료제도 보호법은 그간 보건부와 MSC 관계자들이 병원이나 의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민원에 대해 공개하는 것을...
2008년 본국 외환시장은 미 달러 대비 1259원으로 마감함에 따라 외화채무가 많은 항공,정유사들이 최악의 환 손실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국의 일부 기업들은 통화 옵션거래로 막대한 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 본거래는 환율이 일정범위...
“캘거리 제쳐, 가구당 57만5826달러”
밴쿠버가 캘거리를 제치고 순자산(Net worth) 1위 도시로 등극했다. 글로브 앤 메일은 설문조사기관 인바이로닉스(Environic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가계투자 가치 하락과 대출 증가 등으로 인해 캘거리의 순자산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밴쿠버는...
즐거운 모임 자리에서 혼자만 기분 상해 돌아온 적이 있습니까? 자신은 마음이 상해 있는데 누구도 내 기분을 눈치채고 신경쓰기는커녕 오히려 더 즐겁게 떠들고 노는 걸 보며 더 마음상한 적이 있습니까? 친구에게 값비싼 선물을 보내놓고 잘 받았다는 연락이...
새해 성취를 위한 계획 방법
신년을 맞이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루는 방법 몇 가지를 찾아봤다.
“산행 시 더욱 각별한 주의 요구”
30일 오후 3시 30분경, 노스 밴쿠버 라이스 레이큰 인근에서 산행 중이던 16세 소녀가 부분적으로 결빙된 강물 위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소녀는 곧 구출됐지만, 머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지반 붕괴가 이번 사고의...
불경기에도 돈버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경매전문 업체 리치 브라더스(Ritchie Bros.)는 2008년 수익이 지난해보다 12%나 늘어난 3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사는 “50년만에 최고 호황”이라고 불경기를 잊고 자랑했다. 해당사는...
2009년 기축년 소띠 3인의 새해 소망
2009년, 새해가 밝았다. 달력은 맨 첫 장부터 다시 시작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사람들은...
페르니 눈사태 8명 실종. 시신 8구 수습
BC주 내륙 페르니(Fernie) 지역에서 28일 눈사태가 발생해 스노모빌을 타던 8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경찰이 가장 많이 듣는 음주운전자의 변명
ICBC(BC차량보험공사)는 29일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결과 적발된 운전자들의 변명 1위는 “마셨지만 멀쩡하다(I can handle my liquor)”는 말로 나타났다. 단속에 나선 경찰들은 주로 남자 운전자들로부터 이 변명을 가장 자주 듣고 있다. 술을 마셨지만 정신만...
1월이 되면 어김없이 독일과 캐나다의 추운 지방에서는 얼음과 눈으로 덮여있는 포도밭에서 단단하게 얼어붙은 포도들을 수확한다. 2주 이상 영하 7~10도 혹은 그 이상에 달할 때에만 수확이 가능한 아이스 와인 건포도에 가까울 정도로 쪼그라든 얼음 같은 포도를...
눈 다음에는 바람 2008.12.29 (월)
메트로 밴쿠버 강풍주의보
캐나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12시31분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시속 50km에서 70km에 달하는 서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벨리 일대에 시속 70km대 강한 북서풍...
대부분 상점에서 상당수 상품을 연중 최대 할인 가격에 물품을 판매하는 박싱데이(Boxing day)를 맞이해 캐나다 곳곳에서 쇼핑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는 강설경보가 26일에도 내려졌으나 아침 일찍 쇼핑에 나선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권민수...
“바위 등 장애물 조심해야”
위슬러에서 또 다시 스키 관련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4일 오후 2시 50분경, 데이브 머리 다운힐 북부에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47세 남성 스키어가 목숨을 잃었다. 스키를 타고 산을 내려오는 도중 커다란 바위와 부딪히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내년 1월까지 혈액 수요 크게 늘어날 듯”
캐나다 혈액원(Canadian Blood Services)이 헌혈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월부터 내년 1월 2일 사이, 각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혈액 재고량 감소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혈액원 관계자가 밝힌 전망은...
겨울 사진 2008.12.26 (금)
눈이 무척 왔습니다. 춥기도 무척 춥습니다. 제가 밴쿠버로 이민을 온 주요한 까닭 중에 하나가 겨울에 춥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마치 날씨에 배반을 당한 느낌입니다. 눈이 오면 -  특히 요즘처럼 많이 오면 사진 찍고 싶은 생각이 당연히 듭니다. 그런데...
“제설작업 관련 예산 증액 필요해”
경전철(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 라인의 배차간격이 평소보다 훨씬 길어지면서, 몇몇 이용객들이 강한..
“가장 싼 곳은 포트 코퀴틀람 코스트코”
주유소 기름값이 4년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기름값 정보제공 사이트인 개스버디(Gasbuddy.com)에 따르면, 밴쿠버 소재 주유소들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이미 80센트 이하로 내려갔다. 참고로 메트로 밴쿠버에서 기름값이...
결정적 순간 2008.12.23 (화)
사진 역사를 통털어 가장 유명한 사진가는 누구일까요? 참으로 멍청한 질문이고, 물론 답이 있을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하지만 몇몇 후보를 들 수는 있겠습니다. 그 후보 중에 빠질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오늘 이야기 할 앙리 카티에르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입니다....
2008 대한민국정부 국민포장 수상한 김광수 목사
써리에 위치한 믿음교회는 마치 ‘작은 캐나다’처럼 보인다. 영어 예배가 주축이긴 하지만, 교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남미 출신의 이민자까지 감싸 안는다. 신자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예배를 드리고, 교회라는 큰 틀 안에서 복합 문화 주의를 경험한다....
 1341  1342  1343  1344  1345  1346  1347  1348  134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