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기간 연장됐다며 신용카드 번호 요구해”
전화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12월 말 이후 ICBC(BC 차량보험공사)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의자들의 수법은 단순하지만, 방심하다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영어가 서툰 새 이민자들이 범행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ICBC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보험 기간을 즉시 연장해야 한다면서, 신용카드 번호를 요구한다. 이때 수집된 개인정보를 범죄에 이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보험기간이 만료됐거나 만료 시점이 다가온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ICBC의 한 관계자는 “ICBC나 관련 에이전트들은 고객의 정보를 이런 식으로 묻지 않는다”면서 “만약 관련 전화를 받게 되면 즉시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신용카드 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미리 알려줬다면, 지역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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