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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일자리 7만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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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9-01-09 00:00

전국 실업률 6.6%.. 고용 시장 칼바람 경보”

지난 한 달 동안 BC주에서만 1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이들이 최악의 홀리데이 시즌을 보낸 셈이다. 12월 BC주의 실업률은 5.3%로 연초 대비 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주정부 차원에서 고용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BC 신민당(NDP) 캐롤 제임스(James) 대표는 “실업 급여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 연방 정부를 압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적으로도 문제는 심각하다. 특히 전일제 근로자의 실직 사태가 더욱 두드러진다. 작년 12월 실업률은 연초 대비 0.8% 오른 6.6%를 기록했다. 12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사라진 전일제 일자리는 7만1000개다. 반면 시간제 일자리는 3만6000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입장에서 보면, 고용 상태가 상당히 불안정해진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창출된 일자리는 9만8000개에 불과했다. 참고로 2007년 신규 일자리는 35만8000개였다.

특히 건설업계의 실직 사태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작년 11월 건축물 착공이 지난 7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실업자가 양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에서만 4만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2008년 연초 대비 건설 부문 일자리는 오히려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건설 경기 하강이 지속될 경우 추가 실직 사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앨버타주의 고용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지역에서만 1만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 결과 실업률이 한 달 사이 무려 0.7%나 증가했다. 위안거리라면, 12월 현재 앨버타주의 실업률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4.1%라는 점이다. 반면 평균 임금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간당 24.50달러다.

BC주 평균임금보다 시간당 2달러 50센트 높은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 ‘호황’이 유가 하락과 함께 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 실직이 더욱 우려된다. 15세부터 24세까지의 연령층에서만 일자리 3만7000개가 증발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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