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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흑자 규모 큰 폭 감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1-14 00:00

“에너지 제품 제외하면 이미 적자”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월간 무역수지는 13억달러로, 수출입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크게 둔화됐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에너지 가격과 물동량이 동반 하락한 것이 큰 문제다.

수출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월 총수출은 2008년 1월 이후 최소 규모인 39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4.8% 줄어든 약 380억달러에 그쳤다.

무역규모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미국 경제 침체였다. 11월 미국으로의 수출은 7.4% 줄어든 289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 감소폭은 이보다 적은 3.7%였다. 이 결과 대미국 흑자는 99년 5월 이후 최소 규모인 45억달러에 머물었다.

캐나다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 수출은 19.4% 감소하면서 8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원유 수출이 22.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산업재 수출 역시 7.4% 감소한 91억달러였다.

참고로 원유 등 에너지 관련 제품을 제외하면, 무역수지는 이미 2007년 7월 이후부터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11월 적자는 35억달러로, 전월 대비 11억달러 가량 늘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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