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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리판매 ‘초대손님’ 분양 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1-21 00:00

대부분 초기 분양가의 25% 정도 할인

부동산 판매업체 맥 리얼이스테이트 솔루션스사(MAC)는 콘도 정리판매(Liquidation sale)가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사는 3월7일 하루 정리판매에 앞서 자사 정리판매 안내 웹사이트나 전화번호로 등록한 이들 중 일부를 초대해 단시간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20일 리치몬드 플로(Flo)분양에는 상당한 인파가 몰려 분양신청을 적지 않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사는 분양가 47만2900달러에 내놓았던 900평방피트 2베드룸을 근 24%할인해 36만달러에 분양했다.

지난해 12월까지 BC주부동산 가격은 9개월 사이 평균 11% 하락해 평균가격은 42만9210달러로 집계됐다.

최대 할인가는 40%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는 평균 25% 할인가에 대부분 분양물이 나왔다. 맥사는 포트무디 1106평방피트 2베드룸+덴을 초기 분양가 45만3900달러에서 34만달러로 할인하고, 655평방피트 스튜디오를 31만9900달러에서 24만달러로, 990평방피트 2베드룸을 41만9900달러에서 31만5000달러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25% 할인된 가격은 지난해 떨어진 가격에 세금 등 부동산 구입에 따르는 부대비용을 추가한 것과 거의 같다.

맥사의 정리판매는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부동산 관련 포럼에서는 분양 후 남은 매물이란 점을 들어 마음에 드는 입지의 물건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과 추가 가격 하락 전망과 지난해 하락 폭을 적용해보면 큰 폭의 가격인하라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반면에 바닥시점을 알아채기 쉽지 않은 만큼 시세에 비해 좋은 가격대에 정리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과 거주용으로 관심이 간다는 의견도 있다.

이 가운데 소매제품과 가구 등 그간 정리세일 제품들과 달리 부동산 소유비용이 장기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당연한 말도 오가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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