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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캐나다를 달리는 한국기업 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1-23 00:00

이수택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장

2008년 캐나다인 한국방문객이 최초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한국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산 제품이 아니라 문화를 알리는 일에서도 경쟁은 전쟁이나 마찬가지다.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상품화하는 최전선에 한국관광공사가 있다. 이수택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장을 만났다.

2007년 3월 지사장 부임 이후 2년 가까이 되어 갑니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의 실적이 남다르다고 들었습니다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과 연계해 한국방문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라디오,지하철 광고뿐만 아니라 밴쿠버 등 4개 도시의 신문에 특집광고를 게재했습니다. 또, 동남아 방문을 선호하는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연계상품 판촉과 한국 경유관광객(스톱오버 및 환승관광) 유치활동도 펼쳤습니다. 한국내 캐나다인 영어교사 가족, 친구의 한국방문 유치활동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캐나다인 한국방문객의 수는 사상 처음으로 10만4022명을 기록했습니다. 2007년보다 6% 성장한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캐나다는 항공자유화에 합의했습니다. 올 봄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자유화의 기대효과를 어떻게 보십니까?

“한국방문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한항공의 증편이 확정되면 한국 단독방문 및 아시아 지역 연계방문객도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물론 현지 여행업계의 한국상품 개발과 판매도 활발해 질것입니다. 항공노선과 좌석확대가 순기능으로 작용하면 동포사회 경기침체의 위기도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무비자 입국조치이후 미국으로의 쏠림 현상이 캐나다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과 캐나다의 항공자유화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 지사가 새해 추진할 사업이나 계획도 당연히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습니다. 올해 중점 추진사업은 한국-캐나다 항공자유화 협정을 계기로 대한항공과 보조를 맞춰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밴쿠버지역 버스광고, 토론토 지하철 광고, 라디오광고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대형 소매업체 ‘Flight Centre’와 공동으로 한국상품 판촉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청주국제공예 비엔날레, 인천방문의 해 등 대형이벤트 홍보 및 관람객 유치 사업을 펼쳐갈 것입니다. 아울러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하는 태권도 관광객 및 방문객 등 한국 관계 연고시장 공략도 연중 추진 계획의 하나입니다.”

캐나다한인 동포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캐나다 동포사회는 네트워크가 잘 갖춰져 있고 각종 행사도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동포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가 캐나다 복합문화사회에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부각시켜 나가는 기본 바탕이 됩니다. 한인동포 한분한분이 한국문화홍보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단합하여 한국의 좋은 이미지 살리고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이수택 지사장은 1989년 고려대 신문 방송학과 졸업하고 한국관광공사 입사, 1999년부터2001년까지 런던지사 차장을 지냈으며 지사장 발령은 토론토가 처음이다. 토론토 지사는 현지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정예요원이 캐나다를 누비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캐나다 시장 확대에 대비한 포석으로 밴쿠버 지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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