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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흑자 ­증가..루니화 급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1-12 00:00

11월 흑자 73억달러…루니화 급상승
지난 해 11월 무역수지 흑자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무역수지 흑자는 73억달러로 1997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2004년 6월의 75억달러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무역 수지 흑자 증가는 상당 부분 수입액 감소에 기인하고 있는데 11월 수입액은 274억달러로 전달인 10월보다 10.2%나 감소해 347억달러로 떨어진 수출액 감소율(2.9%)을 크게 앞질렀다.

보고서는 루니화가 절상되면서 수입품의 가격이 낮아져 수입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당초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44억-45억달러 선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며, 이와 함께 전해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사상 최고액 갱신 소식과 함께 올해에도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월 무역 수지 통계 자료가 발표된 12일 캐나다 달러화는 미화대비 전날보다 1센트 이상
올랐다. 캐나다의 11월 무역 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이날 외
환시장에서 루니화는 오전 한때 미화 대비 83.68센트까지 오르다가 전날보다 1.21센트 오른 83.21센트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루니화는 12월 7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하루 상승 폭으로 보면 16년 간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랄프 구데일 연방 재무부 장관은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 상승은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며 이미 그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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