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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더 이상의 여름 축제는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2-09 00:00

“경기침체 여파, ‘불꽃놀이’ 행사 STOP”

더 이상의 여름 축제는 없다! 지난 18년간 밴쿠버시 최대 이벤트로 군림했던 ‘불꽃놀이 축제’가 올 여름에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침체의 여파 때문이다.

브랜트 맥그레고어(MacGregor) 축제 준비위원장은 CBC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행사 후원 업체를 찾지 못했으며, 이는 세계적 불황 때문”이라고 전했다. ‘잔치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 한인 김모씨는 “해마다 축제가 열릴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밴쿠버 다운타운을 찾았다”면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시민들에겐 위로가 될 수 있는 흥겨운 행사가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사 취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연간 약 150만명이 불꽃놀이 축제에 참여해 왔으며, 이로 인한 경제효과는 37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축제 예산은 약 400만달러이며, 지난 해 후원업체는 HSBC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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