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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동차 무역 140억달러 적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2-16 00:00

노조, “자동차 산업 재건 위한 전략적 접근 필요”

캐나다 자동차 노조(CAW)는 16일 캐나다 자동차관련 무역 적자가 지난해 140억 달러에 달해 2007년 66억 달러 적자에 이어 ‘기록적인 적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노조는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캐나다의 자동차 무역적자는 캐나다 제조 자동차 수출물량의 거의 25%줄어들고 관련 부품 수출도 줄어든 가운데 외국산 차량 수입은 5년 연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자동차 무역 적자는 몇 가지 우려되는 동향을 보여주고 있다며 북미주내 자동차 무역에서 수입감소를 가장 큰 문제로 제기했다. 노조는 “현재 캐나다산 자동차의 대미수출 흑자는 40억달러 규모로 3년 전에 비하면 1/5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라며 “대미 흑자가 줄어들어 지난해 45억달러가 발생한 대멕시코 적자를 상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채결 후 멕시코와 자동차 무역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를 대미수출 흑자를 통해 상쇄해 왔다. 노조는 또한 NAFTA 경제권 밖으로 자동차 수출도 지난해 30% 줄어 캐나다 자동차 무역수지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140억달러 적자로 인해 지난해 사라진 일자리는 2만2500건에 달한다며 캐나다 자동차 산업 재건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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