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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버스가 부족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2-16 00:00

“서비스 개선하려면 500대 추가 도입해야”

버스 증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트랜스링크(TransLink)를 비롯한 관련 당국이 버스 운행 횟수를 크게 늘렸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는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 사는 교민 K씨는 “주요 버스 정류장이 아닌 경우, 배차 시간도 일정하지 않은 것 같고, 또 차를 한 대 놓치게 되면 15분 이상 기다리는 것도 예사”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조기유학생 엄마인 주부 C씨는 “만원 버스가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것도 허다하다”면서 “밴쿠버에서 자가용 없이 생활하려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 버스 운송노동조합(Members of Canadian Auto Workers Local 111)도 버스 500대를 추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운송노동조합 돈 맥클라우드(MacLeod) 조합장은 CBC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승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규 버스 도입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관련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서비스 개선을 위한 관계 기관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링크(TransLink)는 2006년까지 버스 1600대를 도입했다고 공언했지만, 2009년 현재 운행버스는 1100대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버스 승객은 증가하는 추세다. 15년 전 버스 1대 당 승객은 1200명이었지만, 현재는 50% 급증한 18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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