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호우 주의보·산간지역은 눈사태 경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1-17 00:00

주말까지 계속 비…동부 지역, 한파에 ‘덜덜’
BC주 대부분 산악 지역에 대한 눈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캐나다눈사태협회는 지난 주말 새로 내린 눈이 산 정상에 쌓이면서 눈사태 위험이 높아졌으며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강한 폭풍이 눈사태 위험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BC주 전역에 현재 쌓인 눈은 아주 약한 자극에도 눈사태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눈사태 경보가 발표되기 하루 전 웨스트 쿠트니의 나커스프 부근 산간벽지에서 스노우모빌을 타던 한 남자가 눈사태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지역에는 눈사태가 사람에 의해 유발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이 높다는 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지난 주 춥고 눈이 내렸던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는 일요일인 16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17일에는 폭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많은 비가 내려 그 동안 쌓였던 눈은 대부분 녹았으나 갑자기 쏟아진 비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기고 도로 표면도 여전히 미끄러운 상태다. 특히 미션 지역의 경우 모든 공립학교가 기상 악화로 17일 임시 휴교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로워 메인랜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17일 대서양 연안의 동부 지역에는 눈 폭풍이 몰아쳐 대부분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많은 학교가 폐쇄됐다. 노바 스코시아 할리팩스 국제공항은 비행기 대부분의 이착륙을 취소했으며, 시내 버스 운행도 중지됐다. 동부 지역의 눈 폭풍은 지난 16일 밤부터 시작됐으며, 노바 스코시아주 뿐만 아니라 뉴 브룬스윅,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 펀들랜드 등을 강타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