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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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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8-15 00:00

밴쿠버썬 칼럼니스트 피트 맥마틴, 월드컵 때 쓴 기사 사과
캐나다 주류 언론에서 한인 사회에 사과하는 기사를 처음으로 내보냈다. 밴쿠버썬(Vancouver Sun)의 칼럼 리스트인 피트 맥마틴 기자는 14일(수)자 본인의 칼럼을 통해 “월드컵 때 내가 쓴 기사로 여러 한인들이 화났던 것에 대해 송구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사를 내보냈다.



맥마틴 기자는 글을 통해 자신이 조크로 쓴 내용이 여러 한인들에게 불편함을 끼쳤다며, 특히 지난 월드컵 기간 중이었던 6월 25일자 칼럼 말미에 “서울올림픽 복싱경기 시 심판 판정에 불만인 한국인들이 심판을 위협한 적이 있다” 며 “4강전 심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쓴 내용은 단순한 조크라고 밝혔다.



이번 맥마틴 기자의 사과는 캐나다 주류언론이 한인사회의 항의를 받아들여 깊이 사과한 첫번째 사례이며 사과기사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한 조건호 한인회장과 여러 한인들의 항의가 결실을 봤다는 점에서 값지게 평가되고 있다.



사실 맥마틴의 칼럼이 나간 밴쿠버썬의 지난 6월 25일자 신문을 보고 다운타운 지역의 서한승씨를 비롯한 여러 독자가 기사내용을 보고 본보로 어떻게 항의하면 좋겠냐고 문의를 해왔으며, 캐나다 언론의 편파보도에 대한 보도가 나간 이후로 많은 한인들이 밴쿠버썬과 내쇼날 포스트 등에 항의 메일이나 전화를 걸었었다.



한편 맥마틴 기자의 6월25일자 기사 내용은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아 한국에 대한 큰 악의는 없는 것으로 해석되었으며, 맥마틴 기자는 다음날 크로아시안 센터 한국 단체응원단의 밀착취재기사를 내보내 한국 젊은이들의 응원열정을 칭찬하기도 했다.



맥마틴 기자는 “한국인들은 지난 몇 개월동안 월드컵에서의 승리를 환호한 반면 한인 여학생들에 대한 폭행으로 충격을 받기도 했다”며 자신의 칼럼에 밝혔던 “한국인들은 내가 올림픽기간 중 머무는 동안 우호적이었으며, 나는 한국인들이 사교적이고 친절하며 행복했다고 기억한다”는 문구를 재 인용해 한국인들도 밴쿠버 사람들을 그렇게 봐주길 원한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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