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캐나다를 공식 방문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청정 에너지와 세계안보문제 등 공통관심사를 논의했다. 또, 경기침체 극복하기 위한 금융 시스템 강화와 경기 부양책 마련에도 양국이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했다.
사진 제공 : 캐나다 총리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캐나다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정에너지 기술을 통한 환경보호와 세계 경기 침체, 국제 안보문제에 양국이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와 미국 정부는 세금을 인하하고 정부지출을 확대하는 등 경기회복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환경보호와 국제안보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총리실은 세계금융위기 문제는 오는 4월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금융시장 신용위기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환경문제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청정에너지 연구 개발 강화와 보다 효율적인 전력망 공동 개발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안보는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집중됐다. 구체적 합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병력 1만7000명을 증파하기로 한 미국으로서는 철군을 계획하고 있는 캐나다의 협조가 절실한 실정이다.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 외무부장관 회담과 국방부장관의 회담에서 가시적인 협력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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