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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회복, 미국에 달렸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2-27 00:00

하퍼 캐나다 총리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스티븐 하퍼 총리는 26일 오후 2시30분 연방정부 지역사무소에서 소수민족 기자 간담회를 한 시간 동안 개최했다.

하퍼 총리는 이날 참석한 기자 15명으로부터 ▲경기회복 정책 ▲범죄와 전쟁 ▲버락 오바마미대통령과 대화와 대미관계에 대한 12가지 질문을 받아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본지가 한인언론으로는 유일하게 하퍼 총리에게 질문했다. 명칭은 간담회(roundtable)였으나 문답은 미리 제출한 내용에만 한정됐다.

하퍼총리는 “경기회복 시점은 언제가 될 것이며, 회복을 나타내는 징후는 무엇이 있겠는가?”란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정말 알 수가 없다(we just don’t know)”고 운을 땠다.

하퍼총리는 “2007년부터 경기가 식기 시작하는 조짐이 보였고 지난해 급속한 하강을 했다”며 “때로는 이 말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것 같지만 캐나다 경제기반은 튼튼하고, 정부 재무구조가 건실하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시점에는 강한 원자재 수요 반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 캐나다는 유리한 입지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곧이어 하퍼총리는 “좀 더 솔직하자면 열쇠는 미국에 있다”며 “오바마 행정부는 2가지 큰 문제(big masses)로 금융위기와 주택 모기지 시장 붕괴 상태에 처해있는데 이 문제들이 캐나다에는 없지만 미국수출에 기대고 있는 캐나다에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퍼총리는 “오바마 미행정부가 두 가지 문제를 특히 금융부분을 ‘안정화(stabilize)’ 시킬 때까지 우리 캐나다 정부는 사회간접 자본 투자를 늘려서 경기회복기를 맞이하면 효과를 가속화 시킬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나는 캐나다는 주요국가 중 경기후퇴(recession)에 가장 늦게 들어가서 가장 빨리 나오는 나라가 될 것라고 자신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하퍼총리는 오는 11월 싱가폴 APEC정상회담에 참석하면서 한국 방문을 고려하고는 있지만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답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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