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국어 실력 키워주는 알짜배기 인터넷 사이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3-01 00:00

이민 1세대들에겐 모자란 영어실력이 종종 삶의 걸림돌이 되곤 한다. 마케팅이나 프로그래밍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이를 영어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대접은 당연히(!) 기대하기 힘들다.
반대로 일부 이민 1.5세대나 2세대들은 어색한 한국어 솜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부모에게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다. 좀 더 거창하게 얘기한다면, 정체성 혼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실리적인 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한국과 캐나다의 경제규모는 엇비슷하다. 양국 모두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민 2세대가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많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 기회를 잡으려면 한국어 구사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부 이민 2세대들은 한국 기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로 ‘직장문화의 차이’를 들지만, 인사 담당자의 시각에서 좀 더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문제는 그 ‘개인’에게 있다.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는 점, 한국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 경쟁력 상실의 근본 원인이다.
때문에 자녀가 어린 시절부터 한국어에 노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는 풍부하다. 정보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다. 바로 인터넷을 통해서다.

기초부터 고급까지 차근차근
‘KBS 월드’는 한국어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만든 사이트다. 다소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초부터 실전회화까지 ‘공짜로’ 차곡차곡 배울 수 있다. 한글의 자음, 모음과 이 문자들이 어떻게 ‘소리’를 만들어내는지를 좀 더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고 싶다면, 클릭해볼 것.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역으로 외국어 공부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국제교육진흥원 사이트도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어를 접하기엔 좋은 사이트다. 이 밖에 서강대학교 한국어 공부 사이트, 한국어 세계화 재단 사이트, 아리랑 TV의 ‘Let’s speak Korean’도 기초실력을 쌓고자 하는 중고등학생에겐 추천할만하다. 참고로 아리랑 TV 사이트는 이민 1세대의 영어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kbs 월드 http://rki.kbs.co.kr/learn_korean/lessons/e_index.htm
국제교육진흥원 http://www.kosnet.go.kr/eng/index.htm
서강대학교 http://korean.sogang.ac.kr/
한국어 세계화 재단 http://www.glokorean.org/
아리랑 TV http://www.arirang.co.kr
 
EBS, 컴퓨터 앞에서 놀자
EBS 사이트는 공인된 ‘정보 창고’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은 이곳 프로그램을 다시 시청하기만 해도 한국어 공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프로그램의 다시 보기 비용은 무료이거나 한 달에 2000원 정도다. 커피 한잔 값이면, 누구나 즐거운 한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유아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방귀대장 뿡뿡이’ ‘뽀롱뽀롱 뽀로로’ 등이 있다. 특히 ‘뽀롱뽀롱 뽀로로’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즐길 수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을 추천한다. 각 학년에 맞는 교과 강의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국어 이외에도 수학, 과학, 사회 과목도 무료 제공된다. 강사진 역시 현역 교사들로 최강의 실력을 자랑한다.   
EBS와 제휴한 ‘창의적 학습놀이터 아리수’도 눈여겨볼만하다.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를 이용한 ‘한글탐정’ ‘국어탐정’ ‘수학탐정’ 코너가 있는데, 맛보기는 무료다. 이 사이트의 최대 장점은 게임을 활용해 한글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EBS http://www.ebs.co.kr
아리수 http://www.arisu.co.kr


책 속에 길이 있다
책 읽기만큼 좋은 언어 학습법은 없다. 좋은 문장을 접하면서, 그 언어에 맞는 논리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장을 솔솔 넘기는 재미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한국 책을 구한다는 것이 비용 면에서 다소 부담이 된다면, 이때는 인터넷을 보조수단으로 활용하자.
‘깨비키즈’에 접속하면 다양한 종류의 동화책을 만날 수 있다. 일부 컨텐츠는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동화책만 볼 경우 한 달 이용료는 7000원이다.
어떤 책을 권해 주어야 하는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EBS 아리수 사이트의 ‘아낌없이 주는 책’ 코너나 다음 카페 ‘동화책을 읽는 엄마’(http://cafe.daum.net/MomBook)에 접속해 보자. 책 선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깨비키즈 www.kebikids.com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리노베이션 시작한 지 6개월만”
UBC 인류학 박물관(MOA: Museum of Anthropology)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3월 8일 재개장했다. 리노베이션 및 확장공사에 들어간 지 약 6개월만이다. 박물관 측은 “아직 공사가 100% 완료된 것은 아니며, 멀티버스티 갤러리 등은 여전히 리노베이션 작업이 진행...
이민사기 예방 절실
‘4개월 이내에 영주권을 발급해 주겠다’는 광고 문구가 캐나다 이민 관련 사이트에 떠돌고 있어...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보궐선거 가능성
지난 총선에서 한인 후보와 겨루었던 돈 블랙(Black) 연방하원의원이 주의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연방의원에서 사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에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경쟁을 벌였던 블랙 의원은 신민당(NDP) 국방논평담당으로...
지난 수년 동안 각 금융기관들은 복합 모기지 상품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하였습니다. 복합모기지는 쉽게 말하여 한 집을 담보로하여 Line of Credit의 한도액을 인준받고 그 인준 금액 내에서 일부분은 고정금리 모기지로 또 일부분은 Open모기지로...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이 지난 1월 27일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에 대한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용의자는 신장 157cm 정도의 백인 남성으로, 범행 당시 카키색 바지와 회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용의자는 1월 27일 오전 10시경부터 써리 소재 은행 3곳에서 범행을...
한국관광공사 밴쿠버 등 3개 도시 설명회
한국관광공사는 3월 9일부터 11일까지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설명회를 개최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캐나다공예연합(Canadian Crafts Federation)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설명회는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9일...
“BC주 아시아 주요국과 경제협력 강화할 것”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센터’가 6일 타운타운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BC주와 아시아권 국가간의 무역 증진과 투자 확대 등이 비즈니스 센터가 내세운 1차 목표다. 아이다 총(Chong) BC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번에 설립된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선발 류현진 43개 호투 정근우는 깜짝 투런포대만 감독 "한국 수준 높다는 점 부정 못해"      도쿄=강호철 기자 jdean@chosun.com   6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만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애국가가 일본 도쿄돔을 울렸다. 3루측 라인 선상에...
한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던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번엔 이명박 대통령을 ‘친환경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FT는 6일자 인터넷판에 ‘친환경 일자리 창출하는 서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년전...
상위 1% 학생들, 의대·치대·한의대 '우울한 쏠림'전국 의·치·한(醫·齒·韓) 거친 뒤 서울대 다른 과에 지망 부모세대의 환상 큰 탓취업해도 月收200만원 개업해도 7%는 도산… "그 우수두뇌가 아깝다" 김민철 기자 mckim@chosun.com  김경화 기자 peace@chosun....
먼지와 디지털 2009.03.06 (금)
우리가 사는 곳에는 언제나 먼지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먼지는 우주 어디에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왜 필름 시절에는 문제가 없던 먼지가 디지털에는 문제가 되는가? 그것은 지난 번에 이야기한대로 필름카메라가 기계장치라면 디지털 카메라는...
[특집] 중년 배낭족의 미얀마 단상
‘황금사원의 나라’ 또는‘미소의 나라’- 아내와 나는 지난 1월 미얀마를 20일간 배낭을 메고 돌아보면서...
최신식 카메라 설치, 신호위반 단속 강화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차로 140곳에 최신식 감시 카메라가 배치된다. 존 밴 두젠(Dongen) BC 법무부 장관은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를 통해, 난폭 운전자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색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더욱 낮아질...
“건축허가액수 전달 대비 17.5% 감소”
건축허가액수가 지난 해 12월에 이어 올 1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건축허가액수는 44억달러로, 전달 대비 4.6% 감소했다. 특히 밴쿠버의 건설 시장 상황은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1월 건축허가액수는 약 1억4000만달러로,...
“올 한해는 ‘역성장’ 불가피”
로얄은행은 지난 해 12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BC주 경제는 전국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
앨버타주 한국어 제 2외국어 채택 일등공신 캘거리 한국어학교 이원재 이사장 한국이 모국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점차 설득력을 잃게 된다.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한국 문화 특히 언어에...
“하룻밤 새 총격사건 4건, 두 명 숨져”
또 다시 ‘총격사건’이다. “형사법을 강화해 조직범죄에 대응하겠다”는 엄포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밴쿠버 곳곳이 총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룻밤 사이 발생한 총격사건만 모두 4건이다. 첫 번째 사건은 3일 저녁 8시경 버나비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BC주는 최저임금 인상 놓고 설전중
온타리오주정부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높여 발표해 BC주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오는 3월3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9달러50센트로 인상한다. 온타리오주는 2004년 이후 6번째 최저임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2010년에는 최저임금을 10달러25센트까지 올릴...
수수료와 이자, 원금23%로 제한
BC주정부는 올해 11월1일부로 페이데이론(북미판 소액 사채) 업체 개설을 신고허가제(면허제)로 변경하고 기업규정 및 소비자 보호청(BPCPA)이 관련 업무를 관할하게 된다고 2일 발표했다. 존 밴 두젠(Dongen) BC법무장관은 “많은 BC주민들이 때때로 페이데이론을...
“주정부, ‘보상금제도’로 의료의 질 높일 수 있다”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지나치게 긴 진료 대기시간’을 꼽는다. 특히 응급환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태다. 이는 주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BC NDP(신민당)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방어 입장에 있는 보건당국이 이에 대한 대책 한 가지를...
 1331  1332  1333  1334  1335  1336  1337  1338  1339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