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제작진 118명 감원
불경기에 언론인도 감원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다. 특히 공중파 방송을 해온 CTV가 대규모 감원을 통해 사실상 무료 공중파 방송 사업모델이 깨졌다고 선언했다.
CTV글로브미디어는 3일 지사 구조조정을 통해 BC주 빅토리아를 비롯 4곳에 위치한 3시간 지역 아침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 118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본사가 있는 오타와도 오후 6시와 오후 11시 저녁 뉴스와 주말 뉴스 보도진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폴 스팍스(Sparkes) CTV글로브미디어 수석부사장은 “방송 편성상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며 “시청률은 두 자리수로 높았지만 우리의 성공을 돈으로 환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팍스 부사장은 “전통적인 (공중파) 방송 모델은 이제 깨졌다”며 “장기적으로는 유선케이블을 통한 유료방송 밖에는 대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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