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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지역 뉴스의 위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3-03 00:00

광고 줄어 들어 매체들 어려움

공영방송 CBC가 “BC주 지역 뉴스의 위기”라며 언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2일 문제점을 지적했다.

CBC는 “미디어 자이언트 캔웨스트 글로벌이 파산의 경계에 서있고, CTV글로벌미디어는 감원중이며, CBC는 위험한 예산 부족에 처해있다”는 프레드 플레처 UBC 언론학 교수의 평을 다루었다.

실제로 취재현장에서 취재진이 줄고 있다. 이전에 카메라와 기자 2인 1조였던 취재팀이 기자가 카메라까지 맞는 1인 취재로 변화하고 있다. 방송국 카메라기자들도 2인 1조에서 1인 체재로 바뀌었다. 일부 방송에서는 카메라맨이 현장에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제는 오히려 2인조 팀을 보기가 힘들다.

CBC는 “캔웨스트는 오는 3월11일까지 39억달러 채무를 해결해야 한다”며 플래처 교수의 말을 인용해 “BC주내 밴쿠버 썬과 프로빈스 두 메이저 일간지가 오랫동안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캔웨스트는 이미 지난해 11월 커뮤니티 뉴스페이퍼 그룹 구조조정을 통해 350명을 감원했다.

광고시장에 의존하는 신문사들은 최근 불경기로 광고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 신문들은 신문을 읽지 않는 젊은 층으로 인해 전통적인 매체의 위기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플레처 교수 연구에 따르면 30세 이하 캐나다인 5명중 1명만 정기적으로 신문을 구독하고 있으며 대부분 웹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수익만으로는 규모 있는 취재인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에 언론사들은 직면해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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