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사회 참여, 계속 해나갑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3-06 00:00

7일 퇴임하는 정용우 한인 노인회장

오는 7일 밴쿠버 노인회 총회에서 회장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는 정용우 노인회장은 노인들의 캐나다사회 참여를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취임 때 “품위를 지키고 깨끗한 삶으로 존경 받는 노인이 되자. 대접만 받는 노인이 아니라 힘닿는 대로 섬기는 삶도 살자”고 말한 내용을 실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캐나다 사회 참여도 하게 됐다고 지난 임기를 회고 했다.

노스로드 등 한인상권 일대를 매월 한번 노인회원들이 치웠고 기부금에 의존해 운영되는 노인회지만 십시일반으로 나눠서 2개월에 한번 100달러를 밴쿠버 아동병원에 기부했다.  정회장은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하원의원 후보로 총선에 나섰을 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오픈 스카이(항공자유화협정)타결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추진위원장으로 나서 한인들의 서명을 모아 캐나다 협상당국자에게 제출했다.

정회장은 “한인들이 캐나다 정치에 크고 작게 참여해야 이 나라 정치인들도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그래야 나뿐만 아니라 내 후손도 이 나라에서 인정받으며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정치인들은 교민 숫자보다 선거에 참여하는 숫자를 보고 그 민족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그 판단에 따라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묻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회장은 노인회원들의 생기 있는 삶을 위해 노인회가 기여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회장은 “어버이날, 단오, 추석 등 절기행사와 노인학교를 통해 삶의 의욕을 드렸다”며 차기 회장에게도 “노인 회원들이 삶의 의욕이 넘치도록 계속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정회장은 “노인회는 전액 기부로 운영되는데 여기에 협조해준 단체와 개인들께 감사한다”며 “한인 사회는 효도하는 마음과 부모를 공경하는 정신이 강해 활동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