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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하려면 5가지 전조 보여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3-12 00:00

TD은행 2010년 회복 전망…올해 어려움은 남아있다

TD은행 파이낸셜 그룹은 11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0년 경제가 회복되나 올해 캐나다와 미국은 “기대보다 좀 더 깊고 긴 경기후퇴”를 거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TD는 TD이코노믹스 보고서를 통해 미국경제는 올해 3.1%, 캐나다 경제는 미국을 따라 2.4% 후퇴하고 2010년에 양국은 각각 1.4%와 1.3% 수준의 ‘온건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0년 경기회복전망은 앞서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와 같은 기조를 취한 것이다. TD는 올해 국제경제성장률이 -1.6%로 역성장 기록을 남기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 드럼몬트(Drummond) TD수석경제분석가는 “내년 회복이 이뤄지려면 앞으로 3~6개월간 5가지 전조가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5가지 전조로 TD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3~6개월간 ▲미 부동산시장이 하락세에서 안정세로 전환하고 ▲신용경색상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국제 금융제도에 만연된 제도적 허점이 보완되며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개선을 보이며 ▲미 경기활성화 정책이 신속하게 적용돼 기대했던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캐나다의 불경기는 메이드 인 캐나다가 아니다”라며 “캐나다의 주요 거래국가의 재정불안으로 인한 수출약화에서 파생된 경기악화이기 때문에 미국과 국제경기가 회복되면 캐나다는 자동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 캐나다인들이 불경기에 치뤄야 할 희생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TD는 올해 말까지 실업자 50만명 발생을 예상해 46만2000명이 실직했던 1990년대 초반 불경기보다 고통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드럼몬드 경제분석가는 “2009년은 후대 캐나다 역사책에 경제적으로 크게 힘들었던 시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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