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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加 자유무역협정 체결 ‘급물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1-24 00:00

제1차 예비협의 25일부터 서울서 개최
한국과 캐나다가 25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제1차 예비협의를 갖는다.

지난 11월 칠레 APEC 정상회의 당시, 양국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협의를 통해 양국은 FTA의 대상범위와 포함 내용, 관심분야, 향후 계획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 캐나다와 FTA를 추진하게 되면 전세계 GDP의 36%를 차지하는 NAFTA 시장의 안정적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1~2차례의 예비협의를 추가로 거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캐나다와의 FTA 협상개시 문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은 2003년 기준 캐나다의 제8위 수출국이자 제7위의 수입국이며 캐나다는 지난 1962년이후 이루어진 대한 투자액의 90%가 지난 5년간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텔러스, 노텔, 알칸, 봄바르디어, 노바스코샤은행 등이며 최근에는 물류 에너지, 자동차부품산업의 대한국 투자 관심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국의 對캐나다 투자는 1968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모두 235건, 미화 2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03년에는 24건 3600만달러를 투자해 대캐나다 투자국중 12위를 차지했다. 현재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등 일부 기업이 캐나다에 진출해 있고 1990년이후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투자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제조업 분야 외에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석유, 가스전개발 및 첨단기술 기업의 현지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일본이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를 선점해 한국의 북미시장 진출에 어두운 전망을 드리우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KOTRA가 양국의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의 69.4%가 협정체결을 환영하고 있으며 응답기업의 83.7%는 ‘진입장벽 완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한국의 대캐나다 수출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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